담임목사 칼럼

두렵고 떨리는 마음

By 2019년 8월 5일 No Comments

본문: 빌립보서 2:12-18
찬송: 191장 내가 매일 기쁘게.

헛된 수고.

우리의 구원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능력이 그것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구원을 완성해야 됩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우리가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을 위해 수고하고 자신의 기도제목 가운데 빠뜨린 적이 없었습니다. 함께 있을 때뿐만 아니라 함께 하지 않을 때에도 바울은 수고를 중단하지 않은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분명한데 왜 바울의 기도와 수고가 필요합니까? 그것이 바울의 기쁨이 되고 유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오직 사랑으로만 가능한 순종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이 흠 없고 순전한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소망했습니다. 그 당시 세상은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였습니다. 바울이 원했던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구원을 얻은 성도가 구원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것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믿음의 경주를 해야만 가능한 열매입니다. 우리도 동일한 경주를 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노년에 옥에 갇혀서 자기를 위한 염려가 아니라 사랑하는 믿음의 성도들이 경주를 끝까지 완주하기를 소망했습니다. 바울은 늙고 옥에 갇혔지만 헛된 수고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결코 헛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지금까지 해온 수고에 믿음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헛된 수고가 되지 않습니다.

함께 기뻐하라.

타락한 세상에서 의인의 양심은 고통을 당합니다. 조롱소리가 들려오고 유혹과 핍박이 파도처럼 밀려오기 때문입니다. 그 파도를 피하는 것이 성도의 사명이 아닙니다. 온전히 자기를 지키고 마음과 몸을 거룩하게 지킬 때 내가 누구인지 마침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의인의 양심은 고통당하지만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자를 발견하게 될 때 세상이 알지 못하는 기쁨이 됩니다. 숨겨진 선물과 같습니다. 당신의 기쁨을 빼앗아 가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염려와 두려움은 작은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우리의 영혼을 무너뜨립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십시오. 그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십니다. 그것이 교회입니다. 세상에 존재하지만 세상에서 구별된 사람들의 모임이고, 그 가운데 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십니다. 성도들이 함께 기뻐하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께서 머리되시기 때문입니다. 빌립보 교인들은 바울을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미 기쁨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자리에서 그들을 기쁨으로 초대합니다. 그들이 알지 못하는 기쁨을 이미 누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누가 그 기쁨을 주었습니까? 바울이 기뻐한 이유가 어디에 있었습니까? 그리스도 때문이고 그가 사랑하는 빌립보 교인들 때문이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기뻐하는 자가 되는 것이 구원받은 성도의 증거입니다.

기도제목.

1. 헛된 수고를 하지 않게 하소서. 오직 믿음으로 순종하고 의심하지 않게 하시고 지금까지 경주한 모든 믿음의 길을 떠나지 않게 하소서. 마지막까지 충성된 자가 되어 주님께 영광 돌리게 하소서.
2. 나의 기쁨을 빼앗으려고 찾아오는 모든 영적인 공격들로부터 나를 지켜 주소서. 함께 기뻐할 자들과 함께 기뻐하게 하소서. 타락하고 어그러진 세대에서 내 마음과 입술을 지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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