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골 4:1-9
찬송: 366장. 어두운 내 눈 밝히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아는 자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좋은 소식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 소식이 기쁨이 되는 이유는 그리스도의 비밀 때문입니다. 하늘의 주인이신 그리스도는 너무 겸손하여서 이 땅에서 왕의 자리를 주장하지 않고 낮은 자리로 오셨습니다. 영광스러운 모습을 택하지 않으시고 인간의 눈에도 흠모할 것이 없는 모습으로 다가오셨습니다. 주님의 위대함은 죄인들에게 놀라운 신비입니다. 전도의 문을 열기 위해서 기도할 때 가장 큰 장애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원수의 방해가 아니라 우리의 무지입니다. 우리가 너무 주님과 다르기 때문에 주님을 닮아가는 것이 힘겹습니다. 가장 큰 장애물은 전도자 안에 있습니다. 순종하기 힘겨운 이유가 무엇입니까? 내가 포기할 것이 너무 많아서 입니다. 주님을 따른다고 하면서 여전히 주님을 알지 못합니다. 그리스도의 비밀을 알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기도입니다. 기도는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에게 의지하는 영적인 행위입니다. 나의 소망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원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비밀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믿음이 없어서 감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 비밀을 아는 자는 복음 때문에 고난 당하고 권리를 포기하는 것을 기뻐합니다.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길을 가는 것이 축복의 증거입니다.
그리스도의 비밀을 드러내는 자
바울은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대신 두기고를 보내고 그를 통하여 함께 복음 안에서 기쁨을 나누기 원했습니다. 온전한 신뢰가 만들어낸 기쁨을 아십니까? 내가 다 말하지 않아도 억울하지 않습니다. 내가 신실함을 드러낼 수 있는 신실한 친구가 필요합니다. 바울은 주님을 위해서 험난한 길을 자초했습니다. 힘겹지만 누구보다 기쁨으로 그 길을 갔으리라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는 비밀을 알고 있었고 그 비밀을 드러내는 일에 쓰임 받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닙니다 그러나 여전히 믿음의 눈이 열리지 않은 자들에게 낯선 이야기에 불과합니다. 두기고는 믿음의 사람들을 연결해 주는 신뢰 받는 형제였습니다. 신뢰할 만한 사람에게 비밀을 이야기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비밀을 전하고 드러내는 일을 위해서도 믿을 만한 친구가 필요합니다. 전도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은 하나님과 동역하는 자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네시모는 골로새에서 도망친 노예였습니다. 그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채무와 책임에 대해서 자유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를 하나님의 일꾼으로 변화시키는 일에 쓰임 받게 합니다. 그의 불명예스런 과거가 아니라 그의 안에 있는 그리스도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비밀을 아는 자만 그 복음의 비밀을 전할 수 있습니다.
기도제목
2. 두기고와 오네시모와 같이 그리스도의 비밀을 전하기에 합당한 신뢰 받는 일꾼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