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예레미야 15:1-9
찬송: 424장 아버지여 나의 맘을.
우리가 원하지 않는 곳.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의 심판 앞에 설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솔직한 마음은 그 자리를 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도리어 그 심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손을 택하게 될 때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다윗은 인구조사를 행한 죄로 하나님 앞에 서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심판의 방식을 결정하시고 다윗에게 선택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심판의 자리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지 알고 싶은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목적과 의도를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고치고 새롭게 하기를 원하십니다. 예레미야는 그들에게 네 가지 재앙을 보여주어야 했습니다. 죽이는 칼, 찢는 개, 삼켜 멸하는 공중의 새, 땅의 짐승이었습니다. 종류는 달라도 목적은 하나입니다. 우리를 고치는 것입니다. 그 자리에 모세와 사무엘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이 뜻하신 바를 거두지 않으실 것이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모세는 위대한 지도자입니다. 지면에서 온유함으로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사무엘은 마지막 사사의 사명을 감당하면서 하나님의 거절감을 먼저 경험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심판의 자리에서 다시 은혜를 경험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 자리를 피하려 하지 말고 잘 통과할 수 있기를 위해서 기도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이 준비하신 심판은 하나님의 도우심과 함께 할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지 않는 곳에 이르게 될 때 주님의 손을 놓지 마십시오. 베드로도 그 모습으로 더 영광의 자리로 나아갔던 것이 분명합니다.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는 곳으로 인도함을 받아야 합니다.
피곤하신 하나님.
예루살렘의 타락은 너무 극심하여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뿐만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쫓아갔던 이방인들과 가짜 신들에게도 버림을 받은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들의 멸망과 심판을 아무도 위로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도 와서 눈물 흘려주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떠나 세상의 친구가 되었을 때 분명히 알아야 할 결말이 이것입니다. 세상에서 누린 기쁨을 돌아보십시오. 나에게 진정한 기쁨을 주지 못합니다. 세상의 친구들은 나에게 있던 소유가 사라지고, 나의 명성이 떠나게 될 때 내 곁에 머물러 주지 않을 것이 분명합니다. 우리는 목이 곧은 백성입니다. 우리가 반역한 것만큼 하나님은 용서하고 고치기에 지치셨습니다. 끊임없이 반역하고 주님을 버리는 자들에게 예비된 심판이 있습니다. 그 땅 성문에서 하나님의 키질이 시작될 것입니다. 합당하지 않은 자들에게 더 이상의 은혜가 남아있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거부한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심판을 받게 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바다의 모래보다 더 많아질 것입니다. 공포보다 더 두려운 공포의 실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 날의 두려움을 아직 알지 못합니다. 이 땅의 고난은 그날의 고난에 비교할 수 없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심판의 날이 다가올 것입니다. 하나님이 피곤하신 이유는 끊임없이 반역하는 목이 곧은 백성들 때문입니다. 그날의 심판을 막고 싶은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돌이키지 않으실 것입니다.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 때문에 피곤하십니다. 심판을 면하기 원한다면 하나님을 더 사랑하십시오.
기도제목.
1. 내가 원하는 곳이 어디인지 알게 하시고 주님께로 돌아서게 하소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기쁨보다 주님의 뜻대로 하는 기쁨을 알게 하소서. 돌이키게 될 때에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소서.
2. 아무도 내 곁에 남아 있지 않을 때 주님의 약속을 기억하게 하소서. 나의 곁에 머물러 주시기를 구합니다. 심판의 자리에 서기 전에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게 하소서. 돌이킬 수 없는 심판이 있을 것을 분명히 알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