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더 좋은 언약을 기다리라

By 2023년 9월 12일 No Comments

본문: 히브리서 7:11-22
찬송: 80장. 천지에 있는 이름 중

레위 지파의 한계

레위 지파는 억울할 수도 있었습니다. 다른 지파들에게 허락한 유산을 동일하게 분배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가정이 유산의 분배로 형제 간에 갈등이 있습니다. 이 때는 정말 공평해야 합니다. 더 많은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결정은 아버지의 몫이지 자녀들의 몫이 아닙니다. 레위 지파는 억울해 하지 않았습니다. 그 자리의 영광스러운 축복 때문입니다. 세상의 방식으로 살지 않을 것을 요구 받은 자리입니다. 그들은 이 땅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하늘의 일을 섬기기 위해 필요한 권리를 얻은 것입니다. 레위 지파가 이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남은 열 한 지파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모두에게 주어진 책임입니다. 레위 지파에게 허락된 축복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제사에 관련된 모세의 율법은 모두 레위 지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가이드입니다. 그들은 영원하지 않고 완전하지 않았습니다. 제사의 목적은 이스라엘이 완전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예배의 목적입니다. 이 완전한 제사를 위해서 제사의 직분을 맡은 레위 지파는 다른 지파와 구별된 부르심과 삶을 요구 받았습니다. 모든 성도는 세상을 향한 레위 지파로 부름 받았습니다. 그 사명을 위해서 구별된 삶의 방식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유다 지파의 소망

멜기세덱은 레위 지파와 근본이 다른 존재로서 제사장 직분을 감당했습니다. 율법이 완성할 수 없는 예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완전한 제사장입니다. 멜기세덱의 등장은 하나님이 레위 지파의 한계를 이미 알고 계심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구원을 완성하기 위해서 유다 지파를 통하여 오셨습니다. 이전 언약은 새로운 언약이 맺어질 때 그 효능이 사라집니다. 율법과 레위 지파를 통한 제사는 늘 반복되지만 완전하지 못합니다. 제사장은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부르심과 기름부으심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언약 위에 그 사명을 감당하도록 부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잃어버린 시간이 있었습니다. 사사시대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언약을 버렸고, 더 이상 하나님이 말씀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는 치명적입니다. 그들은 길을 잃었고, 무너진 자리에 있었습니다. 예배의 실패는 삶의 실패로 이어집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모세를 통하여 주어진 언약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연약함 때문에 파기 되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율법이 새로운 언약을 가로 막은 장애물이 된 것입니다. 깨어진 언약을 회복하기 위하여 예수님은 새로운 언약의 중보자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새 언약의 보증이 되십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

기도제목

1. 그리스도의 새로운 언약 안에서 레위 지파의 사명이 세상을 향한 교회의 새로운 사명이 되게 하소서.
2.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구원의 성취를 위해서 새 언약의 중보자로 오신 그리스도를 알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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