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더불어 행복한 사람

By 2019년 10월 23일 No Comments

본문: 레위기 25:23-38
찬송: 322장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땅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희년제도를 잘 들어다 보면 기업으로 물려받은 땅은 영원한 것이 분명합니다. 그 가문의 땅이 됩니다. 그래서 어느 사람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생겨서 그 땅을 팔게 될지라도 희년이 되면 원래의 주인에게 돌려주는 것이 희년제도의 기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희년 제도를 명령하면서 진짜 소유주가 누군지 기억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땅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이땅에서 경제 활동을 해 나가는 근간을 이루게 됩니다. 이것을 인정하지 않을 때 돈은 너무나도 쉽게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소유를 인정하지 않으면 우리가 그 소유를 주장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소유하게 되면 관리하게 되고 억압하게 되고 하나님의 자리에 앉게 될 것입니다. 부자들이 하늘나라에 들어가기 힘든 이유는 그 돈을 소유한 것이 자기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돈을 많이 소유하여도 하나님의 방식으로 사용하고 관리할 수 있다면 축복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경우에 돈을 자기의 능력보다 너무 많이 소유한 사람은 반드시 불행해 집니다. 돈이 그 사람의 인생을 소유하는 일이 시작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 많은 재물을 구하기 전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나의 소유를 포기하고 원래의 소유자에게 돌려줄 수 있는 마음이 우리를 안전하게 합니다. 그래야 더불어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나의 것이 아닌 것을 탐내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또 한 가지의 방법.

희년 제도의 또 다른 핵심은 땅을 물러주는 것입니다. 희년에는 원래의 소유자에게 땅을 돌려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그 사회의 기본 전제입니다. 가까운 친척과 형제는 가난한 형제의 채무를 대신 물어 주어야 합니다. 물어줄 사람이 없으면 스스로 돈을 벌어서 지불할 수 있을 때 물어주어야 합니다. 도성 안에서 일년 내에 집을 팔았다면 다시 무를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 땅을 영원히 주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원래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희년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소유는 하나님의 것이고 하나님이 인정해 주시는 소유만 진짜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소유한 모든 것이 나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라는 생각이 우리를 진정한 부요함으로 인도합니다. 나와 더불어 사는 가난한 자들에게 나눌 수 있습니다. 이삭을 줍기 위해서 따르는 사람들에게 나눠줄 것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형제가 가난하여 힘겨울 때 그를 책임지고 도와야 합니다. 나그네가 있으면 그에게 최소한의 삶의 필요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나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라 여길 때입니다. 그렇게 인정하는 믿음의 공동체에게 하나님은 영원한 소유를 허락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을 통하여 함께 더불어 행복한 사회가 세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자를 받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또 하나의 방법입니다.

기도제목.

1. 나에게 허락하신 많은 소유물을 인하여 감사합니다. 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소유임을 인정할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소서. 내가 소유한 많은 재물 때문이 아니라 나를 소유하신 하나님 때문에 행복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2. 하나님을 인정하는 경제생활을 영위하게 하소서. 하나님을 인정할 때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신 땅과 자손과 소유가 영원히 우리의 소유가 될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돈으로 사람을 노예로 만들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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