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당신은 예수님과 어떤 관계입니까

By 2020년 2월 20일 No Comments

본문: 요한복음 13:1-11
찬송: 266장 주의 피로 이룬 샘물

끝까지 사랑하라

이 세상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어가 사랑일 것입니다. 그만큼 사랑을 갈망하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진정한 사랑을 경험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소망입니다. 사랑이라는 말처럼 모조품이 많은 것도 없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너무 많이 하는 사람을 믿지 마십시오. 어쩌면 그 사람은 당신의 사랑이 필요한 사람일 뿐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저녁식사를 하는 동안 마귀는 가롯유다의 마음에 한 생각을 넣었습니다. 예수님을 배신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미 자기의 때를 아시고 익숙한 결단을 하나 더 하셨습니다.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놀랍지 않습니다. 배신보다 그 사랑이 먼저입니다. 그 사랑 때문에 예수님은 식탁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허리에 수건을 두르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 셨습니다. 예수님에게서 끝까지 사랑하는 법을 배우십시오. 당신의 선택이 달라질 것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요구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복을 요구합니다. 예수님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발을 씻기셨습니다. 어떤 사랑을 경험하기 원하십니까? 행복을 위한 사랑은 끝까지 가지 못합니다. 끝까지 사랑하는 사람은 섬김의 자리를 택합니다. 당신은 그 예수님의 사랑을 나중에 알게 될 것입니다. 아직 끝까지 가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섬김을 받는 것을 먼저 배우라

베드로는 예수님이 자신의 발을 씻겨 주시는 것을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첫째, 예수님을 너무 존경했기 때문이고 둘째, 자신의 더러움을 내어주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어떻게 예수님과 관계를 맺고 있습니까? 만약 당신이 예수님에게 당신의 더러운 발을 내어줄 수 없다면 아직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누구라도 예수님에게 잘 씻겨진 발을 보여주고 싶을 것입니다. 섬기는 것도 어렵지만 섬김을 받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먼저 예수님에게 배워야할 것은 섬김이 아니라 섬김을 받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내 문제를 먼저 해결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더러운 발을 요구하십니다. 그리고 당신을 씻어주시는 손길을 경험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 섬김을 경험해 보지 못하면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진정한 섬김은 온전한 관계에서만 가능합니다. 그 관계가 성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섬기려고 시도해 보십시오. 분명히 실패할 것입니다. 당신은 자신의 연약함을 드러내기 싫어서 다른 사람을 섬기려고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누군가를 섬기는 사람입니까? 누군가를 섬길 수 있을만큼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까? 안타깝게도 가롯 유다는 예수님과 함께 하면서도 그 관계를 맺지 못했습니다. 배신하는 사람들은 모두 진정한 사랑에 실패한 사람입니다.

기도제목

1. 가짜 사랑에 속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게 하소서.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섬기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주님께 나의 더러운 발을 내어 보일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거부하는 가롯유다가 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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