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당신에게 오늘이 소중한 이유

By 2021년 11월 20일 11월 22nd, 2021 No Comments

본문: 욥기 29:18-25
찬송: 321장. 날 대속하신 예수께

오늘보다 더 행복했던 지나간 날들

욥의 지나간 날들은 아름다운 날들이었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자의 열매들을 이미 누리고 있는 참된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처음 누군가를 만났을 때 어느 시점의 당신을 소개하고 있습니까? 지나간 날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하고 있다면 오늘이 행복하지 않은 것입니다. 과거에서 아직 떠나지 못하고 있는 자신을 인정해야 합니다. 오늘이 어제보다 더 행복하지 못한 이유는 당신 자신이 지난 날들의 추억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했던 지난 날들이 소중합니다. 그 시간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욥에게 있어서 오늘은 악몽이고 지난 날들은 화려한 추억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괴로울 수 있습니다. 당신의 과거가 오늘의 당신에게 말을 걸어 올 것입니다. 오늘을 더 소중히 여기라고. 당신의 과거가 아름다운 이야기로 가득하고 아니면 혹시 후회로 가득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과거가 부끄러울 수도 있습니다. 감추고 싶고 아무도 알지 않기를 원할 수도 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당신은 어제의 세상에서 오늘의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이라는 사실을. 과거의 후회와 추억 속에 머물러 있기에는 오늘의 시간이 너무 소중합니다. 어제의 액자에 데코레이션을 하기 위해서 오늘을 살지 말고 오늘 허락하신 백지 위에 새로운 그림을 그리십시오.

오늘보다 더 행복할 수 있는 날들

욥에게 필요한 것은 오늘보다 나은 내일입니다. 오늘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고 하나님에게 질문하지만 하나님은 욥이 듣고 싶은 대답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고통 가운데 머무는 오늘의 시간이 더 견고한 내일을 준비시킬 것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욥은 고난을 당하기 전에 자기 집에서 임종을 맞고 자기의 날들이 모래 알처럼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뿌리가 물가로 뻗어서 가지들의 끝에 수 많은 열매가 맺힐 것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기대는 늘 당신을 실망시킵니다. 어제의 행복이 산산히 부서지고 소망을 잃어버린 오늘의 자리에서 내일의 문을 열 자신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나님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그들은 욥을 바라보기를 하나님이나 왕처럼 대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은 사람들에게 인정 받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에게 인정받기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욥은 이미 하나님에게 인정받은 자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겪지 않아도 될 고난 가운데 길을 잃었습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욥을 인정하고 계십니다. 이제 욥이 배워야 할 중요한 수업은 오늘의 고난을 믿음으로 지나 소망의 내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진정한 소망은 언제나 절망을 통하여 얻습니다. 더 밝은 빛이 비추면 이전에 비춰주던 등불의 힘은 희미해져 갈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지나간 날들의 기억들이 오늘보다 더 행복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지만 오늘의 소중한 의미를 놓치지 않게 하소서.

2. 믿음으로 오늘을 살게 하소서. 내일의 자리에서 지나간 날들의 소중한 추억이 되어 감사의 이유가 될 오늘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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