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당신도 주님의 제자입니다

By 2025년 3월 10일 3월 12th, 2025 No Comments

<당신도 주님의 제자입니다>
본문: 요한복음 19:31-42
찬송: 250장.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

예수님의 죽음에 대한 두 가지 예언이 성취됩니다. 그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않을 것과 자기들이 찌른 사람을 쳐다보게 되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다리가 꺾이지 않으신 이유는 너무 연약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십자가에 매달린 죄수의 죽음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 없게 된 것입니다. 대신 옆구리를 찔러 피와 물을 쏟으셨습니다. 그들은 연약한 자를 향한 더 잔인한 확인 방법을 택했습니다. 죽음이 분명해 진 것입니다. 그러나 부활의 증거도 성취되었습니다. 그들 가운데 예수님을 찌른 자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택하신 십자가의 길과 우리가 마지못해 대신 지고 가는 십자가의 길은 너무나 다릅니다. 그래도 십자가의 길에서 주님을 만나는 것이 축복입니다. 주님의 고통을 헤아릴 수 있을 때에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님의 제자였지만 자신의 믿음을 드러내지 못하던 제자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예수님의 죽음을 보고 용기를 내어 예수님의 시체를 요구하였습니다. 니고데모도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기 위해서 몰약과 침향을 준비하였습니다. 요셉과 니고데모는 왜 뒤늦게 제자의 길을 택하였을까요? 숨겨진 제자의 후회였을 겁니다. 뒤늦게 깨닫고 제자의 자리를 지켜낸 것이 다행입니다. 예수님이 나를 따르라 부르셨을 때에 나에게 어떤 자격과 조건이 합당하였기 때문에 택하신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제자가 되는 것은 주님이시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중요한 것은 제자는 스승의 길을 따른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주신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당신도 분명히 주님의 제자입니다.

기도제목.

1. 주님이 택하신 십자가의 길을 다 이해하지 못하고 주님의 사랑을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주님의 죽음과 부활의 자리에서 제자로 서게 하소서.

2. 이전에는 제자라고 말하지 못했을지라도 요셉과 니고데모처럼 이제라도 주님을 인정할 수 있는 진정한 믿음을 내게도 허락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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