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다 이루었다

By 2020년 3월 12일 No Comments

본문: 요한복음 19:28-37
찬송: 150장 갈보리산 위에

예수님의 고통

하나님은 고통을 통해서 선한 목적을 이루실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성도에게 있어서 고난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축복일 때가 많습니다. 정금과 같이 연단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감당할만한 시험만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우리의 고통을 직접 체험해 보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타인의 고통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 이해의 폭이 정말 너무 편협합니다. 우리의 사랑이 부족하고 능력이 부족해서 다른 사람의 고통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의도하지 않게 더 큰 고통을 주기도 합니다. 당신이 경험하는 고통은 소중한 영적 자신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그것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던 사람들과 하나님의 의도였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마지막 고통의 분량을 채우십니다. 예수님은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지길 원하시며 “내가 목마르다”고 신음소리를 내셨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병사들은 신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님의 입에 대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위한 배려가 아니라 조금 더 고통을 지속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예수님은 충분히 고통스러웠지만 당신을 위하여 조금 더 고통의 분량을 채우셨습니다. 그 예수님의 고통이 우리의 고통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손길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음

십자가는 죽음의 형틀이자 고문의 도구였습니다. 그들이 원했던 충분한 고통을 주었다고 생각되면 이제 죽음을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했습니다. 그것이 죄수의 다리를 꺾는 것입니다. 죄수의 죽음을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다리를 꺾기 전에 이미 죽음을 경험하셨습니다. 마지막 고통의 잔을 마시고 “다 이루었다” 말씀하신 후에 머리를 떨구시고 숨을 거두셨습니다. 영혼을 아버지께 맡긴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놀라운 신비입니다.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라”는 유대인들의 목소리가 빌라도의 양심을 꺾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 동참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기들의 왕을 죽이기 원했던 유대인들과 비겁한 빌라도가 십자가의 동역자입니다. 로마 병정들의 잔혹한 손길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죽음을 선택하신 것은 예수님 자신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친히 아버지께 그 영혼을 맡기신 것입니다. 모두를 용서하고 구원의 길을 완성하신 것입니다. 뼈를 꺾어서 죽음을 확인하는 절차는 필요없었습니다. 그들이 확인하기 전에 예수님이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미 당신을 위해서 피와 물을 쏟으셨습니다. 그가 흘리신 보혈은 이제 성찬의 자리에서 새로운 소망이 됩니다.

기도제목

1. 끝까지 순종하는 모습을 예수님에게 배우게 하소서. 나의 죄를 갚기 위해서 채우신 예수님의 고통의 분량을 헤아릴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소서.
2. 마지막까지 십자가에서 말씀대로 다 이루신 예수님의 사랑을 잊지 않게 하소서. 그 사랑이 부족한 나로 기쁨으로 순종의 길을 걷게 하소서.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