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다음 세대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울라

By 2021년 8월 6일 No Comments

본문: 사사기 2:1-10
찬송: 314장.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하나님과 맺은 언약

아브라함과 하나님의 언약은 위대한 언약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의 언약을 통하여 단 한 가지를 얻습니다. 잃어버린 나라를 찾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함으로 회복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에 하나님은 그 언약으로 제약을 받습니다. 약속은 본래 양쪽이 모두 지켜야 유효합니다. 성경 전체를 통하여 우리가 발견하는 사실 하나는 이스라엘이 그 언약을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 언약을 지키고 계시기에 여전히 소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맺은 언약은 영원합니다. 하나님이 영원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영원하지 않은 존재를 위해서 영원을 약속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합니다. 사사시대에 하나님의 천사가 길갈에서 보김으로 올라가는 길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납니다. 그 길은 애굽에서 약속의 땅으로 향하던 길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노예의 모습으로 살아가던 히브리인들을 건져 내시고 광야에서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약속의 땅을 주겠다고. 약속의 땅에서 그들은 시작부터 실패합니다. 그 땅에 거주하는 가나안 사람들을 진멸하지 못하고 더불어 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것은 작은 일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모든 것을 무너뜨릴 수 있는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못하는 백성은 위태롭습니다. 그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 사람들과 맺은 언약을 더 중요하게 여길 것입니다.

사람과 맺은 언약

사람들과 언약을 맺는 이유는 불신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맺는 언약과의 차이점입니다. 하나님은 믿지 못할 자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언약 하셨습니다. 우리는 믿지 못할 자들을 기대하며 언약을 합니다. 그래서 언제나 단서가 붙습니다. 이 언약을 지키지 못하게 될 때의 책임을 묻는 것입니다. 더 많은 보상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 조건이 약속을 지키게 합니다. 사람들과의 언약은 파기된 언약의 책임 때문에 지켜지지만 하나님과의 언약은 포기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유지됩니다. 온전히 순종하지 못한 그들을 위해서 약속을 파기하는 대신 그들이 쫓아내지 못하고 남겨 놓은 사람들이 그들의 옆구리에 가시가 되고 그들의 신이 덫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 그들은 보김에서 통곡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불순종을 회개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잃어버린 축복을 아까워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이 통곡 뒤에도 바뀌지 않습니다. 그들이 바뀌지 않은 증거는 그들의 다음 세대가 여호와를 알지 못한 것에서 발견합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 울기 전에 내 자신을 위해서 먼저 울어야 합니다. 우리는 아직 우리의 세대에 하나님의 심판을 경험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하는 아합이나 히스기야와 같습니다. 어리석은 자들입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 울기 전에 내 안에 아직도 회개하지 않은 완악한 마음을 깨뜨리는 일이 필요합니다.

기도제목

1. 나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여호와의 천사를 통하여 언약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망각하지 않게 하소서.
2. 나의 불순종으로 남아 있는 옆구리의 가시가 내게 은혜입니다. 회개의 눈물이 아니라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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