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다윗의 시선

By 2023년 2월 25일 No Comments

본문: 사무엘상 17:12-27
찬송: 543장. 어려운 일 당할 때

아버지의 심부름

자기에게 맡겨진 일에 충성된 자가 되어야 주인의 기쁨이 됩니다. 작은 심부름이 작은 일이 아닙니다. 그 일이 하찮은 일이라고 성실하지 못한 자는 결코 하나님의 일을 맡지 못할 것입니다. 먼저 작은 일에 충성된 자에게 더 큰 일을 맡기는 법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당신이 아버지의 심부름을 잘 감당하고 있는지 눈 여겨 보고 계십니다. 어떤 사람은 작은 일을 맡고 있을 때 성실하지 못하고 더 큰 일을 꿈꾸는 자로 살아갑니다. 이것이 어리석은 자의 모습입니다. 신뢰를 얻는 길은 작은 일을 잘 감당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먼저 당신에게 세상의 것들을 맡기실 것입니다. 돈을 다스리는 일에 충성된 자에게 소중한 영혼을 맡기실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에 부름 받은 사람이 그 일의 중요성을 알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사울왕이 왕으로 세워질 때 아버지의 잃어버린 암나귀를 찾는 일에 전심을 다했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을 만나게 되고 기름 부음 받는 자리로 나아갔습니다. 야곱은 라반의 집에서 정직하게 일했습니다. 그래서 라헬이 아버지의 드라빔을 도둑질 할 것을 알지 못했을 때에도 삼촌에게 떳떳할 수 있었습니다. 큰 일을 하고 싶을수록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충성된 종에게 더 많은 달란트를 맡기실 것입니다.

왕의 상급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는 자의 소리를 듣고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자를 이기는 자에게 왕이 주실 상급이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상대하러 나아간 것이 왕의 상급 때문이었을까요? 아닙니다. 다윗은 다른 이스라엘 군대를 향하여 호소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을 당하고 저 할례 받지 못한 자의 외침이 나같이 미약한 자에게까지 들려와서 나의 마음이 요동치는데 당신들은 지금 무엇을 하느냐고 외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날 오직 다윗 한 사람만 하나님의 군대 다운 모습으로 서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군대의 문제는 숫자가 아니었습니다. 다윗이 가지고 있었던 믿음이 없었던 것입니다. 왕의 상급은 자기 딸과 결혼하게 해 주고 그 집안에 모든 세금을 면제 해 준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왕의 상급은 이 땅에 있는 전리품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누리는 영광입니다. 의인에게 허락하시는 왕의 상급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끝까지 견디는 것입니다. 그 상급이 없다면 이 땅에서 수고하고 복음 때문에 어렵게 살 필요가 없습니다. 다윗은 믿음의 시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신은 지금 골리앗을 보고 있습니까 아니면 그 뒤에 계신 하나님을 보고 있습니까?

기도제목

1. 큰 일을 하기 원하는 나의 야망을 내려 놓고 작은 일에 충성된 자로 인정받게 하소서.
2. 하나님의 상급을 위해서 이 땅에서 고난을 피하지 않는 자로 살게 하소서. 왕의 진미가 아니라 왕의 영광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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