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다시 예언하는 이유

By 2024년 12월 5일 No Comments

본문: 요한계시록 10:1-11
찬송: 285장. 주의 말씀 받은 그날

일곱 나팔을 가진 천사들의 재앙이 모두 끝난 후에 다시 강한 천사가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와서 바다와 땅에 하나씩 발을 디디고 서 있었습니다. 그 천사가 큰 소리로 말하는 것을 요한이 기록하려고 했지만 기록하지 말라고 명령합니다. 그는 영원히 계시는 분을 향하여 맹세하고 더 지체하지 않을 것을 결심합니다. 여기에 비밀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예언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능력에 근거한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불가능이란 없고 후회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은혜가 많으신 분입니다. 오래 참으시고 분노하시는 일에 오래 참으십니다. 그 사이에 우리의 믿음은 심하게 요동합니다. 믿음으로 순종하다가 의심하기도 하고 불순종 하기도 합니다. 믿음의 여정은 나의 능력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합니다. 다시 예언하는 기회는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긍휼함은 다시 은혜의 영역으로 나아가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책에 기록된 모든 심판은 일 점 일 획도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시 주어지는 은혜가 있습니다. 모세가 첫 번째 십계명을 깨뜨리고 분노하여 가루로 만들었습니다. 그것을 시냇물에 뿌려서 이스라엘 백성이 먹게 했습니다. 십계명이 다시 주어진 것처럼 하나님은 요한에게 다시 예언하게 하십니다. 그전에 요한은 하나님의 두루마리를 먹게 됩니다. 네 입에서는 달지만 네 배에서는 쓰게 되리라. 하나님의 시간은 지금도 우리의 순종을 재촉합니다. 더 지체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시 예언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신실하심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연약함 때문입니다. 다시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베드로는 다시 주어진 기회를 붙잡고 제자의 길을 갔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시 사는 인생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한 것을 알게 하시고 때를 아끼는 자가 되어 주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게 하소서.

2. 다시 주어지는 하나님의 언약을 기뻐하며 다시 주어진 십계명을 붙잡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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