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누구에게 환호하는가

By 2025년 2월 13일 No Comments

본문: 요한복음 12:12-19
찬송: 84장. 온 세상이 캄캄하여서

다음날 명절을 맞아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꺾어 흔들며 예수님에게 환호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나귀를 타고 입성하십니다. 겸손한 왕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사람들은 주로 자신의 지위가 높을수록 권위적이 됩니다. 세상의 권위와 다른 점이 이것입니다.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은 너무나 겸손한 왕이십니다. 예수님이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에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이전에 종교지도자들이 가르치던 것과 너무 달랐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달랐습니까? 예수님에게 권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권위는 겸손해 질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자기의 능력이 부족한 자일수록 권위주의자가 됩니다. 자신의 능력이 부족할수록 자리와 직분에 연연해 합니다. 예수님의 권위는 겸손해 질 수 있는 능력에서 시작됩니다. 사람들이 환호한 이유는 예수님의 이적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에게 다른 것을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한 이유는 그들의 왕이 되기 위함입니다. 예루살렘에서 죽기 위해서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향하여 환호하던 군중들 속에는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는 자들이 함께 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의 환호를 보면 볼수록 더욱 두려워 하고 미워하게 됩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은 서로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보라 온 세상이 예수를 따르고 있으니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도다. 예수님이 환호를 받을수록 자신이 설 자리가 없었던 것입니다. 왜 일까요? 그들이 왕노릇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의 자리를 빼앗기기 싫어서 입니다. 유대인의 왕이 태어났다고 찾아온 동방박사를 만난 헤롯은 두려워 졌습니다. 자기의 자리를 빼앗길 것이 두려운 자는 환호하지 못합니다. 다윗을 향한 환호가 많아질수록 사울은 미치광이가 되어갑니다. 기쁨으로 왕에게 환호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제목.

1. 우리의 왕으로 오신 겸손하신 예수님과 세상의 왕으로 앉아 있는 권위적인 자들과의 차이를 깨닫고 진정한 왕에게 환호하는 백성이 되게 하소서.
2. 우리에게 왕이 없어서 일어나는 비극이 많습니다. 주님이 우리의 왕이 되심을 기뻐하며 주님을 따르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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