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한복음 13:12-20
찬송: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진정한 스승은 가르치는 자가 아니라 본을 보여주는 자입니다. 일만 스승이 많으나 아비가 없다는 탄식은 진짜 스승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진짜 스승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습니다. 아무 말도 하기 전에 먼저 행동으로 본을 보여주신 주님은 배워야 합니다. 그 당시 소위 스승이라고 말하고 주라고 말하는 자들의 순서를 바꾸어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보다 더 탁월한 교육의 효과는 없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서로 발을 씻겨 주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할 때 우리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확증 됩니다. 영향력 있는 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지시하거나 명령하기 전에 본을 보이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당신이 종의 자리에 있을 때가 아니라 주인의 자리에 있을 때에 실천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이 스승이 되는 길입니다.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주인은 종의 일을 행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더러운 발을 씻겨 주는 일은 하찮은 일이 분명합니다. 그런 일을 남에게 시키는 것이 당신의 고귀함을 드러내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일을 할 사람이 아닐 때 그 일을 행함으로 당신의 고귀함을 드러내야 합니다. 보냄을 받은 사람은 보내신 분보다 높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 땅에 보냄 받은 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정체성입니다. 종은 시키는 일을 행하는 자입니다. 그것은 칭찬 받을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입니다. 그 일을 행하였다고 칭찬 받을 것을 기대하는 당신이 아직 종의 마음을 갖지 못한 자입니다. 주님은 종의 자리에 내려와 당신의 사랑을 확증하셨지만 우리는 아직도 종의 마음을 배우기 힘겨워 합니다.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함께 떡을 떼는 자가 나를 배신할 것을 알고도 그 발을 씻겨 주는 주님의 마음을 배워야 합니다. 종의 마음은 사랑의 증거입니다. 더러운 발의 의미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것은 여전히 부족하고 주님을 배반하는 나를 의미합니다.
기도제목.
1. 주와 스승임에도 불구하고 종의 일을 행하신 일을 통하여 사랑의 본을 보여주시니 감사합니다. 더러운 발을 씻겨 줄 수 있는 종의 마음을 배우게 하소서.
2. 자기를 배신 할 자를 알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그의 발을 씻겨 주신 주님을 배우기 원합니다. 더러운 발의 의미를 다시 깨닫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