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By 2024년 1월 20일 No Comments

본문: 마가복음 7:24-37
찬송: 523장. 어둔 죄악 길에서

상에서 떨어진 부스러기 은혜

선택 받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선택 받지 못한 자들을 차별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계획을 오해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을 차별하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오늘 수로보니게 여인을 대하는 예수님의 모습은 충격적입니다. 그녀의 아픔을 위로하고 치유하시기 전에 그녀를 너무 아프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자기 딸이 귀신 들려서 와서 고쳐 달라고 애원하는 그녀를 향하여 내 자녀에 줄 빵을 개에게 줄 수 없다는 말을 하셨습니다. 그녀는 자녀가 아니라 개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을 개로 낮추는 일을 서슴지 않습니다. 사랑의 힘입니다. 사랑하는 딸을 고치고 싶었던 것입니다. 내가 멸시 당하는 것을 감수할 수 할 수 있는 그 사랑이 놀랍습니다. 그런 무시를 하는 예수님의 능력을 신뢰하는 그 믿음이 놀랍습니다. 그 예수님의 발언은 예수님의 진심이 아님을 금새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감당할 시험 밖에는 허락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당신에게 무언가를 요구할 때 기쁨으로 순종하여야 합니다. 당신이 순종할 것을 하나님은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마땅히 순종해야 할 때 하지 못하는 이유는 믿음을 가로 막는 원수 때문입니다. 믿음과 사랑으로 부스러기 은혜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가 됩니다.

막힌 것이 열리는 은혜

또 하나의 안타까운 사람을 예수님께로 데려왔습니다.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문둥병자를 고치실 때 그를 만지신 것처럼 예수님은 그의 귓속에 손가락을 넣으시고 손에 침을 뱉어서 그의 혀에 손을 넣으셨습니다. 이적을 행하기 위한 예수님의 간절함이 아니라 믿음이 없는 자에게 믿음을 주시기 위한 노력입니다. 말씀 만으로도 충분하지만 그 사람에게 예수님의 능력을 신뢰하기 쉽게 돕는 것입니다. 이것이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수준을 알고 그곳에서 믿음을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에바다는 열리라는 뜻입니다. 막혀 있는 것이 있으면 소통이 되지 않습니다. 이 사람은 오래 동안 소통하지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그의 세계는 갇혀 있는 감옥과 같았습니다. 빛이 들어오지 않는 깊은 지하의 방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치유로 그의 모든 통로가 열리게 되어 이제는 말하고 듣게 된 것입니다. 그의 혀가 풀리게 된 것은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당부하셨지만 그는 전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이적은 메시야의 증거가 됩니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에게 제자들을 보내어 오실 이가 당신이냐고 물었습니다. 요한은 오직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는 오직 믿음으로 경험하게 됩니다.

기도제목

1. 부스러기 은혜라도 마다하지 않고 구했던 여인의 믿음을 나에게도 주시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보게 하소서.
2. 막혀 있던 우리의 귀와 입을 열어 주시고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는 증인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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