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By 2019년 8월 20일 No Comments

본문: 레위기 6:24-7:10
찬송: 424장. 아버지여 나의 맘을

누가 나를 대신했는가.

순금은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야 완성됩니다. 우리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길은 고난을 통과하는 것입니다. 고난은 우리를 겸손하게 하고 우리를 거룩하게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빚으시는 목적은 거룩입니다.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거룩은 망가진 자들의 회복이고 창조의 자리로 돌아가는 부흥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셨습니다. 죄가 완전한 창조를 망쳤습니다. 거룩하게 되는 것은 우리의 의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합니다. 속죄 제물은 우리의 죄를 처리하는 중요한 준비물입니다. 먼저 그 제물이 가장 거룩한 존재가 됩니다. 가장 거룩한 제물이 내 대신 드려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를 대속하기에 자격 미달입니다. 우리보다 훨씬 거룩한 존재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제단에서 내가 거룩해지기를 시도하는 것은 모두 나의 의입니다.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온전한 제사에 실패합니다. 속죄제를 드린 제사장은 제물을 거룩한 장소에서 먹어야 합니다. 거룩한 곳에서 옷을 빨고, 토기는 깨뜨리고 놋그릇은 씻어야 합니다. 거룩해지기 위해서 당신을 대신하여 죽임당한 제물과 거룩하게 준비된 도구들을 기억하십시오. 이 모든 것이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균등한 분배.

제사장이 속한 레위지파는 믿음으로 살아야 할 운명이었습니다. 땅을 분배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레위지파가 존속될 수 있는 조건은 나머지 열한 지파가 하나님 앞에서 제사를 중단하지 않아야만 가능합니다. 사사시대에 진정한 레위인들이 사라졌습니다. 이스라엘 공동체가 하나님을 떠나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레위지파가 하나님의 기업으로 존재하지 못하는 시대를 살아갑니다. 이것을 자랑할 수 없는 이유는 믿음의 공동체가 하나님의 명령을 떠난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레위지파 안에서도 분배의 문제가 대두됩니다. 비록 땅을 기업으로 얻지는 못했지만 제사를 통해서 얻은 제물이 그들의 양식이 되었습니다. 그 안에서 균등한 분배를 명령하십니다. 제물마다 제사장들의 몫을 정하셨습니다. 이것은 땅을 제비뽑아 기업을 나눠주신 것과 동일한 원리입니다. 땅을 분배하는 것처럼 제물을 분배해야 합니다. 우리는 차별을 견디기 어려워합니다. 자기에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불공평합니다.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더 은혜롭게 하는 것은 차별하지 않는 것입니다. 소유보다 나눔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나눔으로 더 부요한 자가 되십시오. 균등한 분배는 원칙이 아니라 사랑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기도제목.

1. 거룩한 자가 되는 것을 갈망합니다. 죄를 미워합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인 거룩을 이루어 주소서. 예배의 자리에서 우리의 죄를 해결하시고 새로운 피조물로 빚어주소서.
2. 하나님의 은혜를 더 이해하게 하소서. 공평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주님을 닮아가게 하소서. 차별하는 시대를 살아갑니다. 약한 자를 돌아보고 나의 것을 나눔으로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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