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너희가 어찌하려 하느냐

By 2019년 5월 24일 No Comments

본문: 예레미야 5:20-31
찬송: 274장 나 행한 것 죄뿐이니.

선을 넘은 사람들.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선을 넘는 것은 위험합니다. 우리를 지키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교만한 사람들은 자꾸 그 선을 넘어섭니다. 파도가 아무리 뛰놀아도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선을 넘지 않습니다. 모래를 두고 바다의 한계를 삼으신 하나님의 명령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선을 넘지 말아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에덴 동산에서 아담은 그 선을 넘었습니다. 동산 중앙에 있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우리를 위해서 그어놓으신 선 안에 존재했습니다. 왜 우리는 그 선을 넘고 싶을까요? 하나님처럼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는 일에 우리는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의지해서 다른 사람은 틀렸다고 말합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일은 오직 하나님만 하실 수 있습니다. 주위를 돌아보십시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옳고 그른 것에 대해서 확신을 하고 말하고 있는지. 요나와 같이 내가 죽을지언정 내가 옳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하나님까지 판단합니다. 하나님이 하나님 답지 않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죄인지도 몰랐을 것입니다. 이미 선을 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마땅히 행해야할 본분이 하나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선을 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경영을 멸시하고 자신의 탐욕과 힘을 의지해서 살아갑니다. 여전히 선을 넘는 사람을 향하여 하나님이 그 선을 넘어 오셨습니다. 그분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십자가는 모든 것을 제자리에 돌리기 위한 일의 시작입니다.

무섭고 놀라운 일.

하나님이 하실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거짓말을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이 어렵습니다. 하나님은 악을 미워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악을 향하여 달려갈 때가 많습니다. 신문을 펴고 이 땅에 일어나고 있는 악한 일들을 보십시오. 우리는 정말 끔찍하고 악한 소식들을 매일 접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땅의 악한 행위들보다 더 무섭고 놀라운 일을 다른 곳에서 찾으십니다. 그곳이 어디입니까?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는 곳입니다. 마땅히 하나님과 함께 해야 할 그곳에는 더 이상 하나님도 없고 하나님의 길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백성들과 통치자들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기의 나라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없이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제 거추장스러운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더 값진 것을 세워간다고 스스로를 위로했습니다. 하나님의 한숨 소리가 들립니다. 너희가 어찌하려 하느냐? 그곳에서 정의를 기대했지만 불의가 차고 넘쳤습니다. 그들은 부요하고 행복한 삶이라고 말했지만 하나님은 끔찍하고 무서운 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정말 위험한 때는 위험 신호가 보이지 않을 때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정하신 선을 넘어 가속 패달을 밟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잃어버린 나라에서 성공을 향하여 질주하는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이제 멈추고 돌아오라.

기도제목.

1. 자기의 자리를 떠나 선을 넘는 교만한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진정한 자유는 하나님의 선을 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경외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이 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악하고 끔찍한 일 가운데서 우리를 건져 주소서. 악의 결과들을 미리 보게 하시고 그 미혹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온전히 주님 안에 거하는 백성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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