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내 머리를 드시는 분

By 2021년 6월 3일 No Comments

본문: 시 3:1-8
찬송: 91장. 슬픈 마음 있는 사람

여호와께 부르짖는 이유

다윗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인정받은 믿음의 삶을 살았습니다. 놀랍게도 다윗에게 대적이 너무 많았습니다.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대적이 많았지만 그의 평생에 가장 마음 아프게 한 대적은 아들 압살롬이었습니다. 압살롬은 다윗이 사랑하던 아들이었습니다. 그의 죽음을 알게 되었을 때 대신 죽을 것을 간구할 정도로. 압살롬은 다윗의 사랑받는 아들이었지만 다윗의 마음을 무너뜨린 아들이기도 합니다. 암논을 죽인 살인자였습니다. 자신의 손으로 누이의 복수를 행하고 도망자가 됩니다. 그를 사랑하는 다윗의 마음은 무너집니다. 그 다윗의 마음을 헤아린 요압이 다윗과의 만남을 주선하지만 다윗은 압살롬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아버지였습니다. 결국 아버지에게 거절 받은 아들이 반역을 꾸미게 됩니다. 압살롬은 백성들의 마음뿐만 아니라 나라까지 훔칩니다. 사랑하는 이의 배신은 더 고통스럽습니다. 시므이의 저주는 또 한번 다윗의 마음을 무너뜨리지만 그는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다윗은 평생에 대적들과의 싸움으로 연단된 군사였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고 싶었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신 이유가 그의 손에 너무 많은 피를 묻혔기 때문이었습니다. 그의 평생에 그토록 많은 대적이 있었다는 사실은 그 만큼의 승리가 있었다는 말입니다. 다윗의 승리는 하나님의 승리였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머리를 드시는 분이었기 때문입니다.

두려워 하지 않는 이유

당신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려고 하면 원수가 가만 두지 않을 겁니다. 믿음의 싸움을 싸워본 사람은 승리의 비결을 배워갑니다. 이기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원수의 약점을 알고 내가 유리한 고지에서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원수가 나를 둘러 싸고 위협한다 할지라도 마음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야 됩니다. 더 많은 군사와 힘을 가지고도 마음이 무너지면 이기기 어렵습니다. 원수도 그것을 알고 두려움으로 승리를 선점하려고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당신과 함께 하고 계심을 신뢰하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원수의 크기와 숫자는 당신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합니다. 당신과 함께 하고 있는 하나님의 군사가 그들보다 더 많고 더 강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두려워하지 않은 이유는 이전에도 자기보다 더 큰 상대를 쓰러뜨려 보았기 때문이고 하나님이 자기와 함께 하고 계심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전쟁에 능한 용사였던 다윗이 확신한 것은 전쟁이 하나님에게 속한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가 해야 할 일은 여호와를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싸움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 싸우시는 하나님이 행하시는 것입니다. 내 원수의 뺨을 치시고 악인의 이를 꺾으시는 하나님의 손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그에게 원수가 아무리 많아도 상관이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당신이 두려워하는 이유는 당신의 시선이 하나님이 아니라 원수에게 있기 때문이 분명합니다.

기도제목

1. 원수의 소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전투에 임하게 하소서. 나의 구원을 흔드는 원수의 송사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도우소서.
2. 주님이 나의 머리를 드시는 분이십니다. 원수가 나를 에워싸고 나의 구원을 조롱하여도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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