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내게 맡겨 주신 일

By 2025년 3월 21일 No Comments

본문: 민수기 3:14-39
찬송: 326장. 내 죄를 회개하고

레위 사람들은 예배를 담당하는 자들입니다. 전쟁에 나갈 수 있는 자들의 기준은 나이가 이십이 넘어야 했습니다. 성전을 섬길 수 있는 자들의 기준은 다릅니다. 이 차이가 무엇을 의미합니까? 전쟁은 힘을 가지고 순종하는 것이지만 예배는 존재를 통하여 순종하는 것입니다. 나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하나님에게 우리는 모두 소중한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당신은 하나님에게 너무 소중한 한 사람입니다. 그 한 사람을 찾으시고 기대하십니다. 세상의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신 방식으로 자신을 지켜야 할 사명이 여기에 있습니다. 당신은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나를 향한 잘못된 사랑이 이기적인 사랑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서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내가 얼마나 하나님의 눈에 소중한 자인지 아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시작이 됩니다.

레위의 아들들에게 맡겨주신 사명이 달랐습니다. 게르손의 임무는 성막의 일을 담당하는 일이었습니다. 고핫의 의무는 성소의 기구들을 담당하는 일었습니다. 므라리의 의무는 널빤지와 기둥을 옮기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공평함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르게 주어졌습니다. 직분의 차이가 신분의 차이가 아닙니다. 맡겨주신 일을 작은 것이라 여기는 것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거나 내가 교만해 져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천국에서 장로의 영광과 집사의 영광이 차이가 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충성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내게 맡겨주신 일의 소중함을 알지 못하면 충성하지 못합니다. 작은 일을 맡은 자가 더 요긴하게 주의 몸을 섬길 때가 많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는 자가 훨씬 위대한 사명을 감당하는 자입니다. 나중에 받을 상급이 훨씬 많은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상급을 받는 것이 손해임을 잊지 마십시오.

기도제목.

1. 내가 주를 위해서 무엇을 하였는가 보다 내가 주님에게 어떤 존재인가를 깨닫고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자로 살게 하소서.
2. 서로 다른 부르심이 있지만 동일한 목적으로 함께 동역하는 것임을 잊지 않게 하시고 맡겨주신 일에 더욱 충성된 종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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