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내게 구하라

By 2021년 6월 2일 No Comments

본문: 시 2:1-12
찬송: 67장. 영광의 왕께 다 경배하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나라들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무엘을 찾아와 왕을 구했습니다. 우리에게도 왕을 달라는 요구였습니다. 그들이 원했던 것은 다른 나라들처럼 강한 나라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사무엘은 마지막 사사로 통치하고 있었기에 새로운 통치자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사사가 되었습니다. 왕을 구하는 것으로 마음이 상했을 사무엘을 하나님이 위로하셨습니다. 백성들이 너를 버린 것이 아니라 나를 버린 것이라고. 그러나 실상은 사무엘이 그 나라의 영적인 지도자였다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사무엘은 왕에게 기름을 부어주는 자가 됩니다. 킹 메이커의 사명을 감당하고 하나님의 권위로 이스라엘의 두 왕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웁니다. 심지어 사울왕이 하나님을 버림으로 하나님이 그를 버리자 사울은 사무엘의 옷자락을 놓지 못합니다. 그에게 여전히 하나님의 권위가 있었기 때문이고 백성들은 그를 존경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을 찾아와 왕을 구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나라들은 분노하며 헛된 일을 꾸미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여 하나님의 통치에서 벗어나고 싶어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 지금도 하나님께 왕을 구합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내가 왕이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반역자들은 지금도 하나님의 은혜를 버리고 하나님을 떠나 자기의 나라를 세우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나라

하나님을 대적하는 나라들을 하늘에서 보고 웃으시는 하나님이 직접 세우신 나라를 보여주십니다. 백성들이 하나님께 나아와 왕을 구했지만 이제는 하나님이 왕을 구하는 백성들에게 요청하십니다. 내게 구하라고. 내가 너희에게 나라를 주겠다고. 시온산에 하나님이 세우신 왕이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하나님의 허락 없이 나라를 세울 수 없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이 땅에서 헛된 것을 구하지만 하나님은 먼저 그의 나라를 구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리하면 너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시겠다고.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의심 많은 제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마땅히 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열방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지금까지 이 세상의 것들을 원하며 이 세상의 노예로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아들이 통치하는 나라에서 온 세상을 그의 소유로 바꾸고 계시는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해야 합니다. 그 일이 기도로 시작되고 기도로 마무리 됩니다. 그의 아들에게 입 맞추라는 말은 하나님의 대적이 되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진 이 세상의 권세자에게 굴복하기 보다 은혜가 크신 하나님께 나오는 주의 백성이 되십시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열방을 기업으로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 구할 것을 세상에서 구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을 대적하는 나라들 가운데 하나님의 백성으로 온전히 살아낼 믿음을 허락하시고 하나님만이 나의 유일한 왕이 되어 주소서.
2. 기도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고 주님께 열방을 구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에게 허락하신 축복을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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