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내가 달려갈 길

By 2023년 8월 10일 No Comments

본문: 사도행전 20:13-24
찬송: 323장.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성령님이 주신 사명

바울의 여정은 중단해야 할 이유가 너무 많이 있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성령님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가장 많이 말씀하신 내용이 두려워 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위험을 예고하시지만 위험 가운데 그대로 내어 버려 두시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 우리에게 진정한 축복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생명을 구하는 일에 우리를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나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고 주께서 나에게 맡긴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 달려간 바울은 우리에게 무엇이 더 중요한지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우리는 생명을 위해서 사명을 포기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에게 더 놀라운 은혜를 주시기 원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기뻐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은 지금 우리가 소유한 재물이나 건강이 아닙니다. 물론 이런 모든 것들을 청지기로 잘 관리하고 낭비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진정한 축복은 주님이 나에게 주신 사명을 위해서 나의 목숨을 아까워 하지 않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은혜를 받은 자는 모두 이 부르심 앞에 서 있는 것입니다. 바울이 마지막까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이미 얻은 것을 자신의 자랑으로 여기지 않은 이유는 맡겨주신 사명에 대한 확신 때문이었습니다. 당신에게도 이 확신이 있습니까?

성령에 매여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여러 번 경고를 받게 됩니다. 감옥과 고난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모르지 않았습니다. 두렵지만 잘 알지 못해서 용감하게 믿음의 길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브라함이 그렇게 순종했습니다. 베드로가 그렇게 물 위를 걸었습니다. 진정한 용기는 믿음으로 결단한 이후에 드러나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에 예수님을 계속 바라보는 일에 실패하고 의심하다가 물에 빠져갑니다. 믿음의 길을 끝까지 경주할 수 있는 것은 당신의 위대한 의지 때문이 아니라 당신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 때문입니다. 성령님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성령님이 임하게 되면 평범한 사람이 위대해 집니다. 이제는 나를 위한 삶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삶으로 바뀌는 순간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밀레도에서 바울은 에베소 장로들을 불러서 작별 인사를 하기 원했습니다. 장로들은 바울의 진심 어린 사랑의 고백을 들으며 믿음의 경주를 응원하고 헤어지게 됩니다. 그들의 눈에 눈물이 흘렀던 이유는 바울을 너무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성령님께서 그들에게 바울이 겪을 고난과 환난을 보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성령에 매여 가는 길이 축복입니다. 그 순간 만큼은 죄에 매여 두려움 가운데 떨지 않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성령님이 함께 하실 때 당신의 생명은 위태로워 보여도 당신의 사명은 더 분명해 질 것입니다.

기도제목

1. 목적이 있는 사명자로 주님과 성령님과 늘 함께 동행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성령에 매여 순종하는 길을 가게 될 때 이 세상의 어떤 것도 나를 얽맬 수 없음을 깨닫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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