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학개 1:1-15
찬송: 327장 주님 주실 화평.
영적 우선 순위
성전 중심의 신앙에 대해서 도전하신 것은 하나님 자신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헤롯 성전의 웅장함 앞에서 기뻐하신 것이 아니라 슬퍼하셨습니다.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만에 다시 세우리라”고 선언하십니다. 솔로몬의 고백은 우리가 성전을 건물로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허무한 일인가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참으로 이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늘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이오리까” 솔로몬은 대신 성전을 향하여 기도할 때 하나님의 눈이 성전을 떠나지 않으시길 간구했습니다. 하나님은 성전이 아니라 당신을 원하십니다. 우리도 성전이 아니라 하나님을 원해야 합니다. 진정한 성전은 이미 하늘에 존재합니다. 모세의 장막도, 솔로몬의 성전도 하늘의 모형을 따른 것뿐입니다. 그런데 이제 하나님이 다시 성전을 재건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고레스 칙령으로 바벨론에서 귀환한 백성들이 16년 동안 성전을 재건하는 일을 중단한 채로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성전을 다시 재건하라는 명령은 하나님의 유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함입니다.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그들은 편벽한 집에 거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적 우선 순위가 바뀌었을 때 사람들은 항상 바쁘다고 말합니다. 무엇이 당신에게 소중합니까?
너무 바쁜 사람들
그들은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힘겨운 삶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 자신을 돌아보라고 하십니다.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사실 그들은 많이 심어도 조금밖에 거두지 못하고, 먹어도 배부르지 않았습니다. 마셔도 만족스럽지 않고 입어도 따뜻하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일하여 벌어도 돈 주머니에 구멍이 난 것과 같았습니다. 이것이 영적우선 순위를 세우지 못한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많은 것을 바랐으나 도리어 적었고, 너희가 그것들을 집으로 가져갔으나 내가 바람에 날려 보냈느니라” 형통하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형통치 못한 원인을 보이십니다. 내 집은 황폐하였으되 너희는 각각 자기의 집을 짓기 위하여 빨랐음이라. 지금 우리의 모습을 지적하시는 것이 분명합니다. 우리는 너무 바빠서 기도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바쁜 이유가 무엇입니까? 나의 집을 짓느라 바쁜 것입니다. 해야할 일이 너무 많아 집니다. 이제 분주함의 삶을 멈추고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당신에게 안식을 명령하시는 이유가 분명합니다. 더 중요한 것을 위해서 당신의 시간과 열정을 쏟으십시오. 마르다의 길에서 떠나 주님 안에 거하는 마리아가 되어야 합니다. 학개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성전의 재건을 명령합니다. 무너진 성전이 재건될 때 주님과 함께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진정한 성전을 건축하게 하소서. 나의 삶에 영적 우선순위를 회복시켜 주소서. 나의 집을 먼저 짓느라 무너진 성전을 보지 못한 어리석음을 깨우쳐 주소서. 중단된 성전건축을 다시 시작하게 하소서.
2. 삶의 열매가 없을 때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고 계시는지 분별하게 하소서. 헛된 나의 꿈보다 하나님의 사랑이 더 소중함을 깨닫고 주님과 함께 하는 기쁨을 풍성히 누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