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낮은 곳으로 오시는 하나님

By 2021년 9월 2일 No Comments

본문: 사사기 13:1-14
찬송: 286장.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아들을 낳으리라

사사기의 마지막 시대는 어두운 시기였습니다. 그들은 이제 하나님을 부르지도 않아서 하나님이 직접 그들에게 다가가셨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위대한 사사인 삼손이 등장합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탁월한 사람이 아니라 소외되고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은 낮은 곳으로 오십니다. 이미 칭송을 받고 높은 자리에 있다면 하나님이 찾아와도 잘 알아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목 마른 사람을 찾으십니다. 그 갈증을 해결해 주실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들을 찾으십니다. 그들을 부요케 하실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필요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미 너무 많은 것을 소유한 자들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은 거추장스러운 존재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은 임신하지 못한 마노아의 아내에게 찾아와 네가 아들을 낳으리라고 예언해 주십니다. 그 아이는 절망의 시대에 소망이 됩니다. 아이도 부모도 나실인으로 살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자신이 이스라엘임을 잊은 백성에게 새로운 부르심이 시작됩니다. 다시 이스라엘이 되게 하십니다. 성도는 더 구별된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삼손의 시대에 이스라엘은 영적으로 너무 열악한 시대였습니다. 나실인의 서원은 자원하여 드리는 것인데도 하나님의 명령으로 나실인으로 살 것을 요구하십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언약은 유효합니다.

마노아의 기도

마노아의 기도는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지 못해서 하나님께 어떻게 해야 할 지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구해야 합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바울도 동일한 질문을 했습니다. 주여 누구시오니이까? 라고 묻고 네가 박해 하는 예수라고 대답을 듣자 그는 주여 내가 무엇을 하오리까 라고 자기의 사명을 묻습니다. 마노아에게 나실인의 서원은 자발적인 것이 아니라 의무와 같이 다가왔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그것을 나실인의 서원으로 여겨 주십니다. 당신의 믿음도 하나님의 선물임을 알아야 합니다. 마노아는 당연히 기도해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의 천사를 만나고 하나님이 주신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이 아이와 함께 시작됩니다. 나실인으로 주신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나실인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감당할 수 없는 사명을 주실 때 망설이실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에게 은총을 베푸시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아니면 가능하지 않은 일들이 많습니다. 사랑하는 아이를 명령대로 키우기 위하여 온전한 나실인 가정이 탄생합니다. 마노아의 기도는 정직한 기도이고 반드시 필요한 기도입니다. 기도하는 마노아가 아름답습니다. 삼손은 부모님에게 알리지 않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구별된 자녀로 장성합니다.

기도제목

1. 낮은 곳으로 찾아오시는 주님을 만나게 하소서. 내 삶의 고난과 실패가 하나님의 은혜의 시작점임을 깨닫게 하소서.
2. 하나님을 만나는 기쁨을 주시고 하나님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길을 보여 주소서. 마노아의 기도로 믿음의 삶을 다시 시작하게 하소서.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