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예레미야 4:23-31
찬송: 276장 아버지여 이 죄인을.
심판 가운데에도 소망이 있습니다.
선지자가 바라본 땅은 혼돈 가운데 있었습니다. 마치 창조가 시작되기 전의 모습처럼. 그 혼돈은 타락한 자들의 결과였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십니다. 땅을 본즉 혼돈하고 공허하며 하늘에는 빛이 없었습니다. 산들이 요동하고 흔들렸습니다. 모두 무너져 내리고 황폐해진 것을 보았습니다. 좋은 땅이 황무지가 되었고, 사람이 그 땅에 거할 수가 없었습니다. 타락의 끝을 깨달으십시오.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십시오. 하나님이 진노하시면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무너지고 황폐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황폐한 곳을 다시 세우시는 분도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심판 가운데에도 소망이 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될 때 다른 곳으로 도망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거역하는 백성은 언제나 때 늦은 후회를 합니다. 때 늦은 순종을 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순종하는 것이 축복입니다. 돌아오라 하실 때 돌아가야 합니다. 가나안 땅을 정탐한 사람들은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놓쳤습니다. 원망하고 절망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이 바뀌자 뒤늦게 그 산으로 올라갑니다. 그것은 또 하나의 불순종에 불과합니다. 고난의 길일지라도 하나님이 열어주시는 길 위에서 주님과 함께 하면 됩니다. 남은 자가 되어 고난과 환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면 빛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진노를 이기고 우리의 소망의 근거가 됩니다.
사람이 거하지 않는 성읍.
황폐한 곳이 많습니다. 그곳은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입니다. 무너진 성읍을 재건하는 것은 하나님의 일입니다. 그런데 무너진 성읍을 재건하는 것보다 무너진 사람을 회복시키는 것이 더 힘겨운 일이 됩니다. 우리는 내 자신이 얼마나 무너진 자인지 알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를 통하여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멸망을 당한 자여 네가 어떻게 하려느냐?” 그들은 이미 멸망을 당한 자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주홍색 옷을 입고 금으로 장식하고 눈에 화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화려하게 꾸미고 번쩍이는 네온사인 아래를 거닐 때 하나님은 무너지고 황폐해진 광야과 같은 우리의 마음을 보고 계십니다. 우리가 사랑했던 이 땅의 화려한 것들은 우리를 경멸하고 우리의 목숨을 뒤쫓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살인자의 손에 넘겨진 파리 목숨입니다.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해산하는 여자의 소리가 들리고 고통과 신음소리가 그 도시를 가득채울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도 자기에게 닥친 위험을 모르고 있습니다. 여전히 화려한 옷을 입고 어둠의 거리를 거닐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예례미야에게 그 성읍에 더 이상 사람이 거하지 못하게 될 것을 보이셨습니다. 선지자의 사명은 남은 자를 위하여 외치는 자의 나팔소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예레미야의 사명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성문에서 나팔을 불어야 합니다. 당신은 어떤 나팔을 불고 있습니까? 우리에게 주어진 나팔이 있습니다. 성도의 삶입니다. 남은 자의 사명은 거룩한 자로 사는 것입니다. 그 나팔 소리가 가장 멀리 갑니다.
기도제목.
1. 모든 것이 무너져도 오직 소망이 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무너진 땅에 소망이 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예레미야의 사명으로 이 시대를 살 수 있게 하소서.
2. 이미 무너져 황폐한 곳을 다시 회복시켜 주소서. 예레미야의 사명으로 살게 하소서. 내가 불어야 할 성문의 나팔을 사용하게 하소서. 무너진 곳에서 소망을 가지고 남은 자의 사명으로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