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고린도후서 4:1-12
찬송: 331장.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무엇을 전파하는가
그리스도의 일꾼이 그리스도를 전파하지 않고 다른 것을 전파하는 것이 가장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전하고 전도자의 삶의 모습을 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타깝게도 복음전파의 가장 큰 장애물은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을 사용하여 복음을 전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일까요? 복음을 전하는 자들의 변화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나를 바꾸지 않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우리는 나의 삶이 변화되지 않아도 내가 전하는 말을 들어보라고 세상에게 권유하지만 세상은 당신이 전하는 복음을 듣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당신을 볼 것입니다. 바울은 5절에서 고백합니다. “우리가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이것이 가장 완벽하게 복음을 전하는 방법입니다. 복음을 전한다고 하면서 자기를 전하는 자가 많습니다. 복음을 전한다고 하면서 그리스도께서 주님이 되지 않아 보입니다. 복음을 전한다고 하면서 다른 사람의 종이 되는 것을 힘들어 합니다. 당신이 전하는 복음을 점검하기 전에 복음을 전하는 당신을 점검하십시오.
무엇을 담을 것인가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려진 이유는 그 안에 그리스도가 계신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옷을 입는 것은 우리를 의롭게 보아주시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보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복음의 능력은 우리 안에 있는 보배로운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시작됩니다. 부자는 자기의 부요함을 자기의 소유로 증명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부요하지 않은 사람들이 자기의 소유보다 더 부요하다고 자랑하고 싶은 의도로 자기 소유를 자랑합니다. 부자는 도리어 자기의 소유를 감추고 싶어 합니다. 위험할 뿐이기 때문입니다. 능력이 있는 사람은 자기의 능력을 자랑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인정해 줄 뿐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담아야 할지 고민해야 하는 그릇입니다. 더럽고 악한 것들이 우리의 몸 밖에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더러운 것은 우리의 마음입니다. 그 마음 안에 있는 더러운 생각과 말이 우리를 더럽히고 다른 사람을 더럽힙니다. 믿음이 없어서 낙심하는 사람은 믿음으로 내 안에 거하는 성령님의 능력을 힘입어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우리는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절망하지 않고 답답한 일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습니다.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않고, 거꾸러 뜨림을 당해도 망하지 않습니다. 질그릇 같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예수님 때문입니다.
기도제목
1. 복음을 전하는 자에게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소망을 알게 하시고 복음의 장애물이 되지 않게 하소서.
2. 질그릇 같이 깨어지기 쉬운 연약한 자이지만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주님을 믿고 낙심하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