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나아만의 하나님

By 2024년 6월 29일 7월 21st, 2024 No Comments

본문: 열왕기하 5:1-14
찬송: 407장.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나아만에게 승리를 주신 하나님

나아만은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자입니다. 비록 이스라엘 민족이 아니고 아람 왕의 군사령관이었지만 하나님은 아람왕의 눈에 나아만의 존재를 존귀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가 아람을 구한 영웅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승리는 나아만의 용맹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에게 허락하신 축복의 결과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만이 아니라 모든 열방의 하나님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그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는데 그는 나병 환자였습니다. 나아만의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놀랍습니다. 그 나병을 고치기 위해서 아름다운 소식을 전해준 이스라엘 소녀가 포로가 되어 아내를 섬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여종의 말 한 마디가 나아만 장군의 마음을 감동하고 아람 왕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기적은 이미 진행 중이었습니다. 주인님이 사마리아에 있는 하나님의 선지자 옆에 있었더라면 이 병이 나음을 받았을 것이라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아람왕은 많은 선물을 더하여 편지를 쓰고 나아만을 사마리아로 보냅니다. 이스라엘 왕은 옷을 찢습니다. 불가능한 일을 요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목적을 오해하고 두려워 했습니다. 엘리사 시대에 나병 환자가 나음을 받은 자는 오직 나아만 뿐이었습니다.

나아만을 고쳐 주신 하나님

나아만의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하여 자신이 누구이신지 말씀하고 계십니다. 옷을 찢은 이스라엘 왕의 소식을 듣고 엘리사가 왕에게 사람을 보냅니다. 그 나아만 장군을 나에게 보내십시오. 그가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선지자가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나아만의 나병이 나음 받기 위해서 마지막 관문은 그의 자존심이었습니다. 자기의 기대와 다를 때 우리는 실망합니다. 그 실망을 극복하는 믿음이 진짜 믿음입니다. 때로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도 사람의 말 한 마디에 실망하여 하나님을 떠날 때도 있습니다. 이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나아만에게서 순종을 배워야 합니다. 먼 길을 찾아온 나아만 장군의 기대와 달리 엘리사는 나와서 맞이하지도 않고 종을 보내어 요단강에 가서 몸을 일곱 번 씻으라고 전합니다. 나아만은 분노합니다. 내 생각과 다르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삶에서 기적을 행하실 때 당신의 생각대로 되어야 한다는 환상을 버려야 합니다. 그가 직접 자신에게 나아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상처 위에 손을 흔들어 자신의 병을 고칠 줄 알았던 것입니다. 요단강은 다메섹의 강보다 너무나 초라해 보였습니다. 나아만은 작은 일에 순종하는 법을 배웁니다. 작은 자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웁니다. 그때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때 나아만의 하나님은 당신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이 택하신 사람 나아만에게 승리를 주신 하나님이 작은 나를 높여주실 것을 신뢰하게 하소서.
2. 하나님이 나아만에게 요구하신 것처럼 작은 일에 순종하는 법을 배우게 하시고 나도 기적의 주인공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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