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다리라

본문: 습 3:1-8
찬송: 264장. 정결하게 하는 샘이

지도자들의 타락

한 믿음의 공동체가 타락하고 무너질 때 가장 큰 책임은 다른 곳에 있지 않습니다. 지도자의 책임이 가장 큽니다. 그곳에 하나님의 공의와 은혜가 세워지는 일을 위해서 세워진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지도자가 되는 것을 그가 누릴 권리 때문에 갈망합니다. 그런 지도자는 백성들을 불행하게 합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서 갈망하는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자기의 유익이 아니라 백성들의 유익을 위해서 존재하는 자가 지도자입니다. 그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이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다른 왕은 없습니다.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하는 자들 가운데 두 부류의 실패자가 존재합니다. 하나님이 세우셨지만 자기의 사명을 알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이 세우지 않으셨지만 스스로 왕이 되고 싶은 사람입니다. 성의 관료들은 부르짖는 사자가 되고, 재판하는 자들은 이튿날까지 남겨 두는 것이 없는 저녁 이리와 같았습니다. 선지자들은 경솔하고 간사한 자가 되고, 제사장들이 성소를 더럽히고 율법을 범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충성되이 감당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맡긴 자들에게 책임을 물으실 것입니다.

수치를 모르는 백성

부끄러움을 아는 것은 하나님을 만난 증거입니다. 자기의 모습을 본 것이 분명합니다. 처음에는 모두 죄를 부끄러워 합니다. 그래서 숨을 것입니다. 죄악의 과정이 더 깊어지면 죄를 부끄러워 하지 않게 됩니다. 부끄러움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 부끄러움 당할 일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운 것은 다행입니다. 원수 앞에서 부끄러운 것이 문제가 됩니다. 불의한 자들은 부끄러움을 알지 못할 것입니다. 아침마다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공의와 은혜를 외면하며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불의를 행하는 자는 하나님의 은혜와 공의를 모두 범하고 하나님의 원수가 됩니다. 그 결과가 수치를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나중에는 하나님께서 심판자의 자리 뿐만 아니라 증인의 자리에도 서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보고 계시고 아무도 하나님의 눈을 속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악인들은 지금도 하나님이 살아계시지 않고 자기를 볼 수 없다고 믿습니다. 수치를 알지 못하는 백성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자가 됩니다. 다윗이 범죄했을 때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분은 다윗이 아니라 하나님이셨습니다. 다윗은 그 한번의 범죄로 많은 것을 잃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잃어버린 것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때에 하나님이 나의 증인 되실 것을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습니다.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