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나그네 길을 가는 사람

By 2019년 9월 14일 No Comments

본문: 시편 119:17-32
찬송: 338장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내 눈을 열어 주소서.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으시지만 어느 곳에든지 계십니다.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 위대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셨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우리의 길을 인도하고 계시니 외롭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놀라운 고백이 어떤 사람에게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난 속에서 주님을 발견하는 분들의 간증을 많이 듣게 됩니다. 그 분들이 만난 하나님을 나는 볼 수 없어서 부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이 땅에서 살아갈 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만나는 축복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믿음의 눈이 열리는 것은 나의 깨어짐에서 시작됩니다. 나의 생각과 결론을 내려 놓고 주님이 존재하시고 주님이 간섭하심을 인정해 보십시오. 세상이 나에게 조롱할 때 주님의 음성이 들릴 것입니다. 세상이 나를 버릴 때 하나님의 선물을 받게 될 것입니다. 세상이 나를 위협할 때 하나님은 당신의 피난처가 되어 주실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나그네로 살아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많이 소유할수록 길을 떠나기 어려워집니다. 짐이 무겁기 때문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기 원한다면 손에 쥐고 있는 것들을 내려 놓는 연습을 하십시오. 더 크고 놀라운 것을 받게 될 것입니다.

주의 길로 달려가리이다.

거짓된 길에서 돌아서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거짓된 길에서 우리를 건지십니다. 주님이 이 세상에서 가라고 하신 길은 좁은 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넓은 길로 향합니다. 음식점 하나만 결정하려고 해도 많은 승용차가 주차된 곳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넓은 길을 가는 것이 실패하지 않을 것을 우리는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왜 예수님은 우리에게 좁은 길로 가라고 명령하셨을까요? 넓은 길이 거짓된 길이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너무 길을 잘 잃어버리는 양과 같기 때문입니다. 인도함을 받기 보다는 내가 원하는대로 살고 싶은 것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을 포기하고 좁은 길을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든 좁은 길이 주의 길은 아닙니다. 그러나 주님의 길은 분명히 좁은 길입니다. 그 길을 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넓은 마음입니다. 좁은 길을 가기 위해서 마음의 길을 넓혀 달라고 주님께 구하십시오. 우리의 마음은 탐욕과 시기와 정죄로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분쟁하고 분열하고 하나되지 못합니다. 하나되는 것은 넓은 마음으로 서로를 받아줄 때만 가능합니다. 더 부요하고 더 능력이 있는 자만 경험할 수 있는 축복입니다. 주의 길을 가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을 때 넓은 마음을 주실 것입니다. 그 마음이 좁은 길을 가는 나그네로 넉넉히 살게 합니다. 주님과 함께 할수만 있다면 좁은 길을 가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기도제목.

1. 눈에 보이는 축복이 아니라 영원한 축복을 허락하소서. 고난 가운데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하소서. 세상이 알지 못하는 주님의 은혜를 허락하소서.
2. 거짓된 길에서 나를 돌이켜 주소서. 좁은 길로 갈 수 있는 넓은 마음을 주시고 나그네로 살아갈 힘을 허락하소서. 나의 생각대로 마시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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