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끝까지 사랑하라

By 2023년 1월 10일 No Comments

본문: 빌립보서 1:1-11
찬송: 329장. 주 날 불러 이르소서

선한 일에 동참하는 자

선한 일을 하겠다고 마음 먹는 것도 소중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내 안에 선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먼저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당신의 선함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심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은혜가 시작됩니다. 우리는 모두 커다란 착각을 하며 살아갑니다. 내가 선한 자인 줄 알고 다른 사람을 판단하기도 하고 선한 일을 하겠다고 용감하게 일어서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그 선한 일을 시작할 힘도 끝마칠 능력도 없습니다. 우리 안에 선한 일을 시작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래도 그 선한 일에 동참하는 것이 기쁨이 된다면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선한 일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다른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연약함과 사악함입니다. 내 안에 선한 것이 없기에 하나님은 내 안에서 먼저 선한 일을 시작하시고 우리가 자원하는 마음으로 그 선한 일에 동참하게 하십니다. 이것이 복음에 동참하는 길입니다. 복음은 듣는 자에게 기쁜 소식이 될 뿐만 아니라 전하는 자에게 기쁨이 증거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기쁨은 우리가 그 복음의 통로로 쓰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에게서 끝까지 사랑하는 법을 배웁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그 마지막이 하나님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흠 없는 자

하나님은 당신 안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시는 분이시고 동시에 그 선한 일을 끝마치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시작하고 끝내지 못한 일이 너무 많습니다. 결심하지만 그 결심을 성취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서 절망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끝까지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 아름다운 열매를 위해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당신을 신뢰하는 것이 어리석음의 시작입니다. 다른 사람을 믿는 것도 어리석은 일이긴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사람은 사랑의 대상에 불과합니다. 당신의 사랑이 없이는 언제나 실망을 가져올 뿐입니다. 안타까운 일은 믿음으로 선한 일을 시작해서 축복의 통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구원을 이루지 못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 마지막까지의 경주를 위해서 빌립보 교인들을 향하여 편지합니다. 그의 기도는 사랑하는 성도들이 마지막까지 흠 없는 자로 남는 것입니다. 의의 열매로 충만해 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당신이 시작한 선한 일을 끝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사랑입니다. 우리의 사랑은 유효 기간이 너무 짧아서 조금만 실망해도 변질됩니다. 그리스도의 날까지 순결한 자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예수의 마음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기도제목

1. 끝까지 사랑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 우리 안에 선한 일을 시작하신 이의 일에 동참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마지막까지 흠 없는 신부로 서기를 원합니다. 길을 잃고 방황하는 자에게 인도자가 되어 주시고 자기 자신을 지키게 도와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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