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욥기 3:1-10
찬송: 400장. 험한 시험 물속에서
마침내 입을 여는 욥
고난의 시간에 할 말이 없습니다. 입이 있어도 말을 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것은 회개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면목이 없고 입이 있어도 할 말이 없는 것입니다. 성경에도 네 손으로 입을 막으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닌 것입니다. 욥은 고난 가운데 재 가운데 앉아서 할 말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욥이 입을 열었습니다. 그 정적의 시간 가운데 욥의 친구들도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함께 하기 위함입니다. 말로 위로하는 것보다 사랑의 행동으로 위로하는 것이 훨씬 힘이 됩니다. 욥은 오랜 시간 후에 입을 엽니다. 말을 시작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말이었습니다. 혼란 가운데 한 발자국 옮겼습니다. 고난 가운데 있을 때 우리는 말할 힘도 없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말이 우리를 불행하게 합니다. 그때 자기가 말한 대로 인생이 되어진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깨닫지 못합니다. 광야에서 아무 생각 없이 불평하던 백성들은 자기들의 입술에서 나오는 말의 힘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전에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정탐꾼들도 말의 힘을 알지 못했습니다. 말의 힘이 대단합니다. 그 혀의 날카로움이 누군가의 삶을 무너뜨립니다. 그 말 한마디가 그들의 운명을 바꾸었습니다. 믿음의 말이 원수의 진을 파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냅니다. 이제 당신의 입을 열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생각하십시오.
소망인가 한탄인가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이었습니다. 욥의 말은 의문 투성이였습니다. 그는 자기의 생명을 놓고 하나님께 질문합니다. 욥이 어떻게 그의 삶을 살아왔는지 확인할 수 있는 근거입니다. 그는 늘 하나님 앞에서 질문하고 하나님의 응답으로 살았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과 대화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형통한 날에도 곤고한 날에도 하나님은 인생의 의미를 가르치고 계십니다. 우리의 삶은 기적과 같습니다. 무너져 버린 인생 같아도 다시 일어나게 하시는 하나님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는 인격체로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거나 하나님과 대화하기를 중단하고 살아오는데 익숙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지금도 당신과 대화하고 싶어하십니다. 질문하십시오. 인생의 의미가 더 분명해 질 것입니다. 욥은 절망 가운데에서 소망으로 말합니다. 자기의 인생이 실패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당신의 인생을 지금 고난의 시각으로 바라보면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창조의 시각에서 바라보면 분명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욥처럼 고통이 너무 심해서 태어난 날을 저주하는 자는 창조의 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의 한탄 속에 소망이 보입니다. 하나님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욥의 질문은 하나님의 은혜로만 대답할 수 있습니다.
기도제목
1. 마침내 입을 열지만 한탄으로 신음하는 욥과 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동반자가 되게 하소서.
2. 하나님 앞에서 소망으로 살게 하소서. 이해할 수 없는 고난과 아픔들을 통하여 하나님께로 인도하심을 신뢰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