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기억해야 할 하나님

By 2020년 4월 22일 No Comments

본문: 신명기 8:11-20
찬송: 524장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부요함의 위험

사람들은 모두 가난한 것보다는 부요한 것을 원합니다. 이유가 분명해 집니다. 우리는 본질적으로 가난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난한 자임을 발견하는 것이 은혜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도 우리가 부요함을 누리게 되는 날을 꿈꾸십니다. 무엇으로 부요해지느냐가 당신의 삶을 결정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부요함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그 부요함을 설명할 길이 없어서 아이에게 설명하듯이 하늘의 별을 보게 하셨습니다. 바다의 모래를 밟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부요함의 특징은 셀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자기의 능력과 재산과 공적을 헤아립니다. 헤아려지는 것이 기쁨이 됩니다. 그러나 헤아릴 수 없는 것은 더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가난한 자들을 축복하셨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실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꾸 부자인줄 착각하고 살아갑니다. 광야는 풍족하지 않은 시간입니다. 도리어 위험한 땅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약속의 땅에서도 그들의 탐욕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하루의 식량으로 살 때보다 먹고 배부르고 좋은 집을 짓고, 소와 양들이 많아지고, 은과 금을 소유하게 될 때 훨씬 가난해 보입니다. 더 소유하고 싶은 욕망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당신을 위험케 하는 부요함을 버리고 당신을 부요하게 하는 하나님을 기억하십시오.

교만함의 위험

부요함의 위험은 당신의 빈곤을 드러내는 것뿐만이 아닙니다. 당신을 교만하게 합니다. 돈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착각을 하게 합니다. 물질만능주의는 맘몬주의와 맞닿아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 가운데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좋은 음식과 옷, 집과 자동차와 심지어 멋진 서비스까지 살 수 있습니다. 돈이 많다는 것만으로 존경을 받는 시대입니다. 돈은 이 세상의 힘을 상징합니다. 이 세상에서는 돈으로 가능한 것이 정말 많습니다. 자신을 하나님과 같이 착각하기 쉽습니다. 부요함은 하나님의 성품이고 하나님의 선물이지만 타락한 탐욕이 부요함을 만나면 위험해 집니다. 교만해 지기 때문입니다. 교만한 사람처럼 속이기 쉬운 사람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를 자기의 능력으로 착각합니다. 하나님의 복을 운이 좋아서 얻은 행운이라고 여깁니다.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등지고 살아가는 것과 동일합니다. 다른 세상에서 하나님을 찾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부요하시고 자비로우시지만 겸손하신 분이십니다. 그들이 다른 신을 따르고 우상을 숭배하는 이유는 교만함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잊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도 잊습니다. 하나님을 기억하는 자는 반드시 교만함도 버릴 것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부요함을 보게 하소서. 나의 실체와 빈곤함을 보게 하소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부요함을 기억하며 이 땅에서 감사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부요할 때 하나님을 기억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자격없는 자에게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를 나의 능력이라고 말하는 교만한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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