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는 성읍

본문: 습 2:4-15
찬송: 274장. 나 행한 것 죄뿐이니

모압의 비방과 암몬의 조롱

우리에게 모두 약점이 있습니다. 감추고 싶지만 원수는 우리의 약점을 더 잘 알고 있어서 그곳을 공략할 것이 분명합니다. 때로는 나보다 정말 힘이 강한 자의 조롱을 듣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수긍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때에도 믿음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지켜 내는 일은 원수의 조롱 앞에서 일어서는 다윗이 있을 때에만 가능합니다. 나를 조롱하는 자가 하찮은 존재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조롱을 대할 때 우리는 좀 더 위태롭습니다. 내가 분노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엘리사는 자기의 약점을 놀리는 아이들을 향하여 저주하고 그들은 곰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아이들이 놀린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엘리사의 신체적인 약점이었습니다. 대머리여 올라가라. 엘리야는 하늘로 승천했는데 엘리사는 이 땅에 남았기 때문입니다. 하늘에 들려 올라간 신령한 선지자가 아니라 이 땅에 남아있는 선지자가 된 것을 조롱한 셈입니다. 세상은 교회를 조롱하고 하나님을 모독하고 있습니다. 모압은 소돔이 되고 암몬은 고모라가 되리라. 하나님이 친히 심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원수들로 마음껏 웃으라고 하십시오. 그 기쁨은 오래 가지 않을 것입니다.

구스와 앗수르의 교만

스바냐는 구스와 앗수르의 교만을 책망합니다. 그들은 스스로 세상에서 자기 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번성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축복인줄 모르고 교만해진 것입니다. 그들은 걱정 근심이 없다고 스스로를 위안했습니다. 이 땅의 기쁨을 누리고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으며 기뻐했습니다. 세상의 기쁨이 많습니다. 술 마시는 사람들도 기뻐합니다. 악한 방법으로 돈을 버는 사람도 기뻐합니다. 심지어 사람의 영혼을 팔고 자기의 이익을 얻는 자들도 기뻐합니다. 이런 기쁨을 위해서 구원의 기쁨을 알지 못하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들의 기쁨은 오래 가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진정한 기쁨은 이 세상이 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은혜를 복음이라고 바울은 전합니다. 기쁜 소식은 누가 기쁨을 누리는 지에 대해서 다시 깨달음을 줍니다. 그 소식을 듣는 자가 기쁘게 됩니다. 구원을 얻을 수 있는 은총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그 소식을 전하는 자가 기쁩니다.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기쁨입니다. 그 한 영혼이 돌아올 때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비로소 기뻐하는 성읍에 거하게 됩니다. 하늘에서 그 기쁨으로 함께 하는 수 많은 믿음의 선조들이 있습니다. 헛된 기쁨을 버리는 것이 진정한 기쁨을 소유하는 첫 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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