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기브아의 시대

By 2024년 10월 11일 No Comments

본문: 호세아 9:1-9
찬송: 94장.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는 흠 없는 제물을 준비해서 나아와야 합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자신도 흠 없는 제물처럼 구별된 삶으로 드려져야 합니다. 아무도 더러운 것이 내 입에 들어가는 것을 기뻐하지 않습니다. 인상을 찌푸리고 모르고 입에 넣었다가도 다시 뱉어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를 대하는 주님의 모습입니다. 호세아가 책망하는 이스라엘의 죄는 더러운 빵과 포도주를 가져온 것이었습니다. 상한 음식을 먹으면 맛이 없는 것 뿐만 아니라 목숨이 위태로워 질 수 있습니다. 거룩한 빵을 먹는 자는 생명을 얻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자들에게 배고픔을 해결해 주는 빵이 아니라 생명을 얻게 하는 빵이십니다. 이스라엘은 더러운 포도주를 가져왔습니다. 더러운 포도주의 의미는 그것이 주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포도주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악함을 보고 분노합니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싸우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잘못된 분노에 대해서 우리는 철저하게 회개해야 합니다. 분노는 나의 교만을 상징합니다. 분노는 내가 통제하고 내가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앓게 되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진정한 분노는 예수님의 분노였습니다. 예수님의 분노는 무너진 성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 시대는 분노의 시대입니다. 그래서 기브아의 시대와 닮았습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분노와 적개심에 대해서 지적합니다. 그들의 분노의 대상은 점점 확대되고 하나님을 향하게 됩니다. 사사시대 베냐민 지파에서 레위인의 첩이 능지처참을 당하여 온 이스라엘에서 분노의 불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들의 분노는 정당한 것처럼 보입니다. 악에 대한 그들의 분노가 자신들을 향할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을 뿐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 앞에 드리는 나의 예배가 온전하기를 원합니다. 거룩한 성찬의 식탁에서 더러운 빵과 포도주를 가져오지 않게 하소서.
2. 나의 분노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의 분노를 두려워 하는 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