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기도자의 마음

By 2023년 12월 28일 No Comments

본문: 잠언 30:1-14
찬송: 454장. 주와 같이 되기를

겸손한 지혜

연약한 자의 지혜의 말에 힘이 있습니다. 겸손의 옷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힘을 자랑하는 모습으로 주장하는 말은 공허할 때가 많습니다. 위태롭게 보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말을 듣고 계셔도 좋다면 그 말을 하십시오. 전능하고 전지하신 하나님 앞에서 말하는 자가 될 때 우리는 진정한 지혜의 옷을 입게 될 것입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지혜와 발견을 나누기 전에 먼저 그는 자신의 겸손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위대함을 질문합니다. 하늘에 올라갔다고 온 자가 누구인가. 바람을 손으로 모으는 자가 누구인가. 자기 옷으로 물을 모은 자가 누구인가. 모든 땅끝을 세운 자가 누구인가. 그 이름이 무엇이며 그의 아들의 이름이 무엇인가. 이 다섯 가지의 질문들은 그의 지혜를 이미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과 우리가 살아가는 영역이 다른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셔야 할 일을 내가 하려고 하고 침범하는 것이 어리석음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누군가의 손으로 창조된 무대입니다. 우연히 발생되거나 진화된 것이 아닙니다. 내 손으로 만든 것도 아닙니다. 더 놀라운 것은 아굴은 하나님과 아들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누구인지 모르기에 한 질문이지만 그 질문에 예수님을 이미 담아내고 있습니다. 겸손한 지혜의 놀라움입니다.

자족하는 지혜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증거는 차고 넘칩니다. 아굴의 소원은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하나는 허영과 거짓에서 나를 멀리하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가난도 부도 허락하지 마시고 오직 내게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여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거짓된 세상에서 헛된 것을 구하며 살아갑니다. 평생 그 헛된 꿈을 내어버리는 훈련을 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실제하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허영으로 가득한 당신의 마음을 비우고 진리의 말씀으로 채워야 합니다. 그래야 만족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주어도 우리의 마음을 채울 수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의 사이즈가 그렇게 크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 땅의 것들이 잠시 있다가 사라질 헛된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부에 처할 줄도 알고 가난에 처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배가 부르면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죄 지을 일을 더 원하게 됩니다. 너무 가난하면 믿음으로 삶을 지켜내기에 힘겹습니다. 우리는 그 만큼 견고한 자들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조금 아쉬운 듯 해도 지금 이대로 나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자족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우리의 갈망을 타협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그곳에서 진짜 기도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을 겸손의 옷을 입게 하시고 하나님의 위대함을 인정하는 지혜를 주소서.
2. 자족하는 음이 삶을 낭비하지 않고 부르심에 합당한 걸음을 내딛게 하는 비결임을 알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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