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기도의 언어

By 2023년 10월 31일 No Comments

본문: 엡 6:18-24
찬송: 312장.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바울의 사명

말은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한 마디의 말로 천 냥의 빚을 갚기도 하고 한 마디의 거짓말로 당신의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말하는 것은 행동하는 것보다 쉽습니다. 그러나 그 파괴력은 행동보다 더 강력할 때가 많습니다. 한 마디의 말로 산 하나를 다 태울 수 있습니다. 지금도 공동체 안에 돌아다니는 근거 없는 말들 때문에 마음을 상하고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많습니다. 진실의 말을 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거짓된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내 안에 거짓이 가득하기 때문에 나오는 것입니다. 악하고 음란하고 더러운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내 안에 그런 쓰레기들로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내 안에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갈망이 있다면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복음의 진보는 누군가의 선포에 의해서 이뤄집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자신을 위해서 기도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복음의 비밀을 전할 수 있도록 나의 입이 닫히지 않게 해 달라고. 이것은 대단한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그 복음을 선포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세력이 이 땅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알게 되었다면 순종한 제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로 깨어 있지 않으면 진실의 말을 전할 수 없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킬 수 없습니다.

두기고의 사명

바울은 두기고를 에베소로 보냅니다. 바울이 요청한 기도의 제목은 담대히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가 말하고 싶었던 사실은 말하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내려 놓은 권리의 포기입니다. 바울의 사정과 형편을 바울은 말할 수 없지만 두기고는 말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과 함께 거하고 바울의 신실함과 고난의 시간들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자랑을 당신의 입으로 말하는 것은 자랑이 되지 못합니다. 부끄러운 일입니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만 말하십시오. 하나님이 당신의 필요를 알고 계시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이제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말하지 않아도 되는 사랑을 실천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면서 당신의 삶의 필요를 채우는 것은 동시에 이뤄지지 않을 것입니다. 복음의 메시지는 본래 십자가의 방식으로 표현 되기 때문입니다. 나를 위한 도움을 부탁하는 것은 기도의 언어가 아닙니다. 영적인 전쟁에서 강력한 무기가 되어야 할 기도의 언어는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과 권세를 회복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믿음의 기도는 원수의 진을 흔들 것입니다. 하나님의 위로가 당신을 감싸게 해야 합니다. 세상의 위로는 잠시 즐거움을 주지만 하나님의 위로는 영원합니다. 당신은 누군가의 두기고가 되어 선한 일에 쓰임 받아야 합니다.

기도제목

1. 거짓된 말을 버리고 진실된 말을 정직하게 전하게 하소서. 복음의 비밀을 전하는 문을 열어 주소서.
2. 말하지 않아도 되는 사랑의 언어를 더 많이 배우게 하소서. 나의 기도가 누군가의 위로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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