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열왕기하 4:38-44
찬송: 10장. 전능왕 오셔서
퍼지는 독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우리는 모두 풍요를 원합니다. 기근을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기근의 위험처럼 풍요의 위험을 알아야 합니다. 부에 처할 줄도 알고 빈곤에 처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지금 내가 누리는 물질적인 크기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신실함을 신뢰하는 자는 상황에 따라서 믿음이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사역을 마치고 길갈로 돌아온 엘리사는 선지사 공동체 안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기근이 임하여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큰 솥을 얹어 국을 만들어 제공했는데 확인하지 않은 채소를 넣은 것 때문에 사람들은 쓰러지기 시작하고 소리쳤습니다. 솥 안에 죽음의 독이 있나이다. 먹지 말아야 할 것을 먹게 된 것입니다. 기근은 모든 것이 모자라는 때를 말합니다. 분별력도 없을 때가 많습니다. 배고플 때 독이 있는 음식을 먹게 되었으니 대단한 위기를 만난 것입니다. 하나님은 문제보다 언제나 큽니다. 엘리사가 가루를 가져오게 하고 다시 주어 먹게 합니다. 치유의 역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광야에서 뱀에 물려서 사람들이 죽어갈 때 그들을 살리는 길은 지팡이에 달린 구리뱀을 쳐다 보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동일한 치유의 기적을 십자가에서 이루신 분입니다. 믿음이 우리의 몸과 마음과 생각에 퍼지는 독을 치유합니다.
먹고도 남음이 있으리라
또 한 번의 기적이 기록되었습니다. 바알 살리사에서 온 어떤 사람이 보리떡 이십개와 자루에 담은 채소를 누군가 가져왔는데 그 곳에 있던 무리들에게 넉넉히 먹일 수 없는 양이었습니다. 구약판 오병이어의 사건이 일어납니다. 엘리사가 그 적은 양의 음식을 나눠주기 시작하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모든 사람이 먹고 남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사건은 모두 기근의 때에 일어난 일입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를 내리시고 메추라기를 내리신 분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먹고 마실까에 대해서 염려하며 살아가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양식은 영혼의 양식임을 강조하십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뜻을 정하여 금식하는 때를 제외하고 늘 먹을 것을 염두에 두고 살아갑니다. 그 기근의 때에 하나님의 은혜는 더욱 넘치게 됩니다. 먹고도 남음이 있게 된 것입니다. 오병이어 사건과 칠병이어 사건의 증거는 남은 광주리들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탐욕의 크기보다 더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넉넉한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자가 아낌없이 나누게 됩니다. 아직도 그 하나님의 은혜의 분량을 알지 못해서 우리는 너무 인색하게 살아가고 고된 삶을 살아갑니다.
기도제목
2. 날마다 하나님은 오병이어의 사건을 행하시는 분임을 기억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