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잠 26:13-28
찬송: 176장. 주 어느 때 다시 오실는지
반복되는 게으름
게으른 자들에게는 늘 핑계가 많습니다. 책임지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길에 사자가 있다 라는 말은 내가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한 핑계입니다. 사자는 길 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게으른 자의 마음에 있을 뿐입니다. 문짝이 경첨에 붙어서 돌아가듯이 게으름뱅이는 자기 침대에서 뒹굴게 됩니다. 하나님의 달란트를 받은 청지기들이 충성되지 않을 때에 게을러 집니다. 게으름은 작은 죄처럼 보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없다고 말할 것입니다. 게으름은 자기뿐만 아니라 공동체에 큰 위험입니다. 사람들은 여호수아와 갈렙의 말을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 믿음으로 산지를 달라고 외치는 사람들의 음성보다 그곳에 거인들이 산다고 두려워 하는 자들의 말을 더 잘 듣게 됩니다. 믿음의 공동체를 위협하는 말은 악한 말이 아니라 게으른 자의 말일 때가 많습니다. 게으름의 진짜 원인은 불신에 있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이 땅의 삶을 작은 것으로 여기고 산 꼭대기에서 살아가지 않습니다. 변화산을 경험한 제자들을 재촉하여 산을 내려오신 예수님은 다시 십자가로 향하셨습니다. 우리는 변화산이 아니라 골고다를 향하여 나아가는 길에서 게으르지 말아야 합니다. 좀 더 자자 좀 더 쉬자 라고 말하는 작은 소리에 거인들도 쓰러집니다.
불필요한 다툼
지나가다가 다른 사람의 다툼에 간섭하는 일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개의 귀를 잡는 것과 같습니다. 밥 먹을 때에는 개를 건들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개를 사랑한다고 나의 방식으로 접근하다가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어리석은 자가 위험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은 원수들 가운데에서도 승리를 누리고 형통함을 누릴 것입니다. 진정한 형통함은 원수가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남의 말을 좋아하는 사람은 다툼을 일으키는 자가 됩니다. 전하지 않아도 될 말을 전합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비밀이라고 말하는 내용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닐 때가 많습니다. 남의 말을 하는 것은 별식과 같아서 뱃속 깊은 곳까지 내려갑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하는 것이나 듣는 것에서 자유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불구경이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그 불로 인하여 집을 잃어버린 사람의 고통을 알지 못합니다. 불에 타는 나무를 품에 안고서 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다투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언제나 싸움을 일으킵니다. 나의 소중한 인생을 다른 사람의 다툼으로 소진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어리석은 자들을 멀리 하십시오. 다투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곁에 두는 자가 어리석어 집니다. 파멸로 가는 길은 작은 차이에서 시작됩니다. 그 길로 가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제목
2. 남의 말을 하는 것이 별식과 같이 맛있지만 누군가의 고통이 되는 것을 깨닫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