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그리스도의 집

By 2019년 9월 7일 No Comments

본문: 레위기 14:33-57
찬송: 252장 나의 죄를 씻기는.

누가 거하는 곳인가.

나병에 대한 규례 가운데 마지막 대상은 사람이 거하는 집입니다. 죄의 원인이 어디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외부에 있지 않고 내부에 있습니다. 외부에서 나를 유혹하여 내가 죄를 짓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죄인이라서 죄를 짓는 것입니다. 나의 죄가 피부에서, 의복에서, 집에서 드러난 것일 뿐입니다. 이제 하나님이 그 더러운 것들을 정결케 하시는 과정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피부에서, 의복에서, 집에서 거룩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전염시키는 질병이 박멸되어야 합니다. 죄인이 사는 곳에서는 죄가 뭍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에서 진정한 회복이 시작됩니다. 지금 나의 삶이 어떠한지 알고 싶다면 내가 거하는 곳, 내가 입었던 옷, 씻지 않은 내 피부를 보면 됩니다. 사실은 내가 나를 무너뜨리고 내 가정과 공동체를 위험에 처하게 합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위협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전에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해로운 존재가 되지 않도록 결단해야 합니다. 내 안에 내가 아니라 그리스도가 살게 되면 놀라운 역사가 시작됩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합니까? 내가 거룩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원하시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이루신 일입니다. 깨끗한 집을 원하신다면 마음을 정결케 하십시오. 성령님이 거하게 하십시오. 그 집에 거주자가 누구인지 분명히 하십시오.

재건해야 할 집.

나병에 오염된 집의 벽돌을 긁어내고 새로운 돌들을 대신 끼어 넣어야 합니다. 새 진흙을 발라야 합니다. 제사장은 그 집의 내부를 살피기 위해서 돌들을 떼어내고 그 집의 벽을 긁어내고 다시 흙을 바른 후에도 나병의 흔적이 있는지 살피게 했습니다. 어떤 죄악은 겉으로 드러난 것이 다가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 더 곪아터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마다 벽에 회칠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했습니다. 회개하며 벽돌을 꺼내고 새로운 벽돌로 대치했는데도 나병이 사라지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집은 허물어야 합니다. 철저히 허물고 새롭게 지어야 합니다. 그 집은 이제 나의 의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은혜로 지어야 합니다. 집을 정결케 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건물을 수리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주인을 바꾸는 것입니다. 어느 것이 수월할까요? 우리의 집에 그리스도를 초대해야 합니다. 죄의 원인이 되는 옛 사람을 쫓아내고 성령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나의 집을 새롭게 하는 일에 주님도 관심이 많으십니다. 나의 집을 그리스도의 집으로 만들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합니까? 누가 주인인지 분명히 하면 됩니다. 아직도 내 집에 내가 주인이라면 벽돌을 바꾸고 집을 다시 지어도 다시 곰팡이가 생길 것입니다. 그 집의 주인이 그리스도라면 당신은 누구입니까? 그 집에서 일하는 종이 분명합니다.

기도제목.

1. 내 마음이 회칠한 무덤이 되지 않게 하소서. 내 마음에 새로운 집을 허락하소서. 이전에 원하던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버리게 하소서. 보이는 부분만 깨끗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부분을 청소하게 하소서.
2. 사람의 손으로 지은 곳에 주님이 계시지 않음을 알게 하소서. 헤롯성전을 헐고 새롭게 지으실 성전을 말씀하신 예수님을 기억하게 하소서. 십자가로 나의 마음을 재건하여 주소서. 새 마음을 허락하시고 성령님이 원하시는대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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