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

By 2019년 8월 3일 No Comments

본문: 빌립보서 1:22-30
찬송: 461장 십자가를 질 수 있나.

바울의 선택.

모든 것을 가지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도 사랑하고 세상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십자가는 우리에게 하나만을 선택하라고 합니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바울은 십자가 앞에서 잠시 고민했습니다. 육신 안에 사는 것을 택해야 할지 몸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길을 택해야 할지 고민이 된 것입니다. 우리는 십자가 앞에서 살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죽는 것이 고통스럽다고 여기고 힘겹게 십자가를 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십자가 앞에서 자기의 목숨을 더 구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원했던 것은 죽음이었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빌립보 교인들을 생각할 때 죽음이 아니라 사는 것을 택합니다. 그것이 누군가에게 유익이 될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선택 앞에서 우리는 부끄러운 얼굴을 감추기 어렵습니다. 이제 우리도 바울처럼 사명을 가지고 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때 십자가는 또 다른 의미로 보일 것입니다. 죽는 것이 아니라 살아야 할 이유를 찾게 되는 것입니다. 바울이 원했던 것은 빌립보 교인들이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사는 것이었습니다. 함께 하든지 멀리 떨어져 있든지 그것이 바울의 소망이고 기도제목이었습니다. 당신의 선택으로 그리스도가 드러나고 있습니까? 누군가의 유익이 되고 있습니까?

멸망의 증거와 구원의 증거.

원수가 우리를 두렵게 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음 없는 자와 같이 꼼짝달싹 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통과한 사람은 원수를 두렵게 합니다. 원수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때문입니다. 원수는 우리가 십자가에서 승리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십자가를 두렵게 만들거나 피해가라고 속삭입니다. 십자가 없이도 주님을 사랑할 수 있다고 말할 것입니다. 십자가 없이도 하나님이 기뻐하는 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길 외에는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십자가는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확증입니다. 십자가의 길 외에는 그리스도를 온전히 알 수 없습니다. 십자가는 원수들에게 멸망의 증거가 되고 택한 자들에게는 구원의 증거가 됩니다. 우리는 값싼 복음을 기뻐할 때가 있습니다. 은근슬쩍 그렇게 타협하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가장 위험한 때입니다. 그리스도를 알고 하나님을 위해서 산다고 말하지만 십자가를 외면하고 싶은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고난을 받는 것이 축복입니다. 그 고난 앞에서 모든 성도들은 동일한 싸움을 싸우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여정에 지름길은 없습니다. 바울의 선택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의 삶이 누군가에게 증거가 될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은 영광의 면류관이 분명합니다.

기도제목.

1. 나에게 유익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유익이 되는 것을 선택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고민하게 하소서. 십자가의 비밀을 알게 하소서.
2. 나의 삶이 누군가에게 구원의 증거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 아직도 고난이 두려울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고난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믿음을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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