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구원의 목적

By 2021년 6월 23일 No Comments

본문: 출 29:38-46
찬송: 540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끊임없는 반복

예수님께서 끊임없는 제사의 반복을 십자가에서 마무리 하셨습니다. 모세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제사장의 옷을 입히고 아침 저녁으로 매일 제사를 드리라고 명령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죄성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반복되는 죄를 범하는 연약한 자신의 모습에 크게 실망할 때가 많습니다. 소망이 없습니다. 절망하는 이유는 우리가 자신을 구원할 능력이 없고 내 안에 선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여전히 우리를 은혜의 자리로 부르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허물의 크기보다 큽니다. 이제 우리의 연약함과 죄에 대한 시선을 바꾸어야 합니다. 그 때 전능하신 하나님이 왜 우리에게 반복되는 제사를 요구하셨는지 알게 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허물을 용납하는 일이 어렵습니다. 그래도 나의 허물을 용서하는 일은 관대합니다. 다른 사람의 허물에 대해서 훨씬 엄격합니다. 심지어 내가 그런 허물을 가지고 있지 않은 자처럼 보이고 싶어합니다. 하나님의 자리에서 하나님 노릇 하는 일을 만끽합니다. 하나님 앞에 서기 전까지 우리는 용서를 배워야 할 연약한 자들입니다. 당신이 끊임없이 용서의 자리에 나아가는 이유는 당신처럼 연약한 그 누군가를 향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품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자리를 바꾸시는 하나님

제사의 엄격한 규정은 하나님의 갈망을 포함합니다. 준비되지 않은 자가 하나님 앞에 서는 것처럼 위험한 일이 없습니다. 그의 생명은 보장 받을 수 없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은 이사야에게도 두려운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천상의 회의를 보여 주셨는데 그는 그 감격보다 자신의 입술에 얼마나 허물이 많았는 지를 깨닫게 됩니다. 이것이 정상입니다. 죄인이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은 죽음보다 더 두려운 일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에게 요청합니다. 나에게서 떠나 달라고.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죄책감보다 더 큰 사랑을 가지고 당신에게 찾아오십니다. 제사를 통하여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것입니다. 예배의 자리를 소중히 여겨야 하는 이유는 그 자리를 원하는 자가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자리에서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고 그 자리에 나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삶의 자리에서 거룩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과 만나는 그 자리에 하나님의 영광이 채워집니다. 그리고 깨닫습니다. 우리가 깨끗하게 씻고 제물을 드리고 하나님께 나아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우리와 자리를 바꾸셨습니다. 그것이 십자가의 의미입니다. 오직 그것으로 죄인의 구원이 가능합니다. 주님은 단번에 그 일을 이루셨습니다.

기도제목

1. 여전히 반복되는 연약함 가운데 있음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이제 나의 허물을 덮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서게 하소서.
2. 두려움 없이 하나님의 임재 앞에 서게 하소서. 우리 가운데 거하시고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동행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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