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구원의 감격을 회복하라

By 2019년 9월 10일 No Comments

본문: 레위기 16:1-10
찬송: 287장 예수 앞에 나오면.

지성소로 들어가려면

지성소로 들어가는 것은 두려운 일입니다. 우리가 거룩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장소에 들어가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고 전적으로 믿음의 행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한 존재로 준비시키기 위해서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은 수고를 하고 계십니다. 레위기의 언약은 거룩한 하나님에게 나아가기 위한 백성이 되는 길입니다. 그 요구와 과정과 절차가 만만하지 않습니다. 제사장은 자신을 정결하게 준비하고 자신을 위한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거룩한 성소를 준비하고 그곳에서 하나님을 영접해야 합니다. 제물도 필요하고 거룩한 향과 대속의 피가 흘려야 합니다. 아론은 속죄제물로 황소 한 마리를 준비하고 번제물로 숫양 한 마리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고운 삼베로 만든 거룩한 속옷을 입고, 삼베 속바지, 삼베 허리띠, 삼베 관을 써야 했습니다. 물론 온 몸을 씻고 입어야 할 거룩한 옷들입니다. 이 모든 번거로운 절차는 하나님이 까다롭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더럽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거룩하지 못한 존재였는가를 인식하지 못하면 레위기가 재미 없어지고 하나님의 요구가 지나치다고 생각이 들게 됩니다. 구원의 감격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지성소로 들어가는 것이 지루하십니까 아니면 즐겁습니까? 예배의 자리에서 구원의 감격을 날마다 느끼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두 마리의 염소

이스라엘 사람들은 해마다 속죄의 제사를 드리고 염소 두 마리를 준비했습니다. 제비를 뽑아 한 마리는 여호와를 위한 제물로, 다른 한 마리는 아사셀을 위한 제물로 뽑았습니다. 우리는 길을 선택함에 있어서 주님의 부르심을 인정하는 것을 먼저 배워야 합니다. 내가 원해서 성직자가 되고 선교사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원하셔서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발견하는 것을 소명이라고 합니다. 두 마리의 염소는 제비를 뽑아 운명이 결정되었습니다. 두 마리의 염소는 모두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한 마리는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신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는 처리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서 죽임을 당하신 것입니다. 또 하나는 광야로 나아간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죄가 이스라엘을 떠난 것입니다. 광야는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예수님은 시험을 당하시고 공생애를 시작하셨습니다. 그곳에서 우리가 겪어야할 모든 시험을 받으시고 승리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때문에 유혹과 고난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거룩한 자가 되었습니다. 비록 구원받은 자에게 여전히 죄성을 남겨 두셨지만 그것은 더 깊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님을 따르는 자는 날마다 죽어야 합니다. 그 죽음은 구원을 얻은 자의 기쁨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광야로 들어가는 것이 당신의 감격이 될 수 있습니까?

기도제목

1. 겸비하여 거룩한 곳으로 들어가는 자로 준비시켜 주소서. 거룩한 옷을 입고 거룩한 행실로 주님 앞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주님의 기쁨이 되게 하소서.
2. 거룩한 곳으로 들어가는 것이 나의 기쁨이 되게 하소서. 거룩한 자로 살며 나의 죄악을 멀리하고 광야로 보내는 결단을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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