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광야에서의 기쁨

By 2024년 11월 2일 No Comments

본문: 시편 63:1-11
찬송: 21장. 다 찬양하여라

성소에서 주를 보았던 경험은 다윗이 광야에서 고단한 삶을 살고 위태로운 시기를 지낼 때에 그를 지켜주는 반석이 되었습니다. 예배의 경험이 소중합니다. 주의 인자하심이 나의 생명보다 낫습니다. 내가 살아서 내 힘으로 이루는 위대한 일이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로운 보살핌 보다 안전하지 않습니다. 살아있는 동안 우리가 놓칠 수 없는 기쁨은 이 세상이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광야에서도 그 생명을 유지하고 살아낼 힘을 얻는 것이 그 기쁨입니다. 육체의 진수성찬은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식탁이지만 영혼의 진수성찬은 감사와 기쁨으로 가득한 식탁입니다. 영혼을 살찌우기 위해서 우리의 고백이 바뀌어야 합니다. 주님을 묵상하고 마음에 품을 때에 우리의 길은 흔들리지 않게 될 것입니다. 진정한 기쁨은 황량해 보이는 광야의 식탁에서 누리는 것입니다. 진정한 풍요가 거기에 있습니다.

광야는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입니다. 그러나 살기 위해서 그곳으로 향합니다. 원수와 대적이 쫓아 올 수 없을 정도로 힘겨운 환경이 도리어 내 영혼을 강건하게 합니다. 다른 것을 향한 마음이 사라지고 오직 주를 갈망하게 되는 곳입니다. 광야에서 우리의 믿음이 선명해 집니다. 다른 것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광야와 같은 세상에서 육체의 소욕을 채우기 위해서 살아갈 때 우리는 만나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메추라기를 달라고 불평하며 그 시간을 허비할 것입니다. 광야에서 탐욕을 채우는 자가 가장 불행한 자입니다. 광야는 축복의 장소입니다. 광야의 유익은 나의 실체를 발견하고 하나님을 발견하고 동행하는 것입니다. 자기를 부인하는 능력은 나에게 있지 않습니다. 주님이 도우시고 인도하실 때에 나를 부인하고 주님으로 호흡하게 될 것입니다. 광야는 나의 기쁨을 바꾸는 곳입니다.

기도제목

1. 광야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의도를 깨닫게 하시고 그곳에서 불평하고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기쁨을 알게 하소서.
2. 내 영혼의 식탁을 준비하여 주시고 원수의 목전에서 나의 잔이 넘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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