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고난 가운데 발견하는 아름다운 십자가

By 2019년 4월 20일 No Comments

본문: 이사야 53:1-9
찬송: 144장 예수 나를 위하여.

진정한 아름다움.

아름다움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내 눈에 좋은 것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준에 따라 달라집니다. 사실 눈은 창구에 불과합니다. 마음에 있는 기준이 있습니다. 내 마음에 들어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찾을 때 그 대상이 아름다워 보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눈에 볼품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가 기대한 메시야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기대를 알지 못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에게 그 기준을 바꾸라는 요구입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위해서 우리는 안경을 새롭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우리의 눈 높이를 더 낮추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너무 낮은 곳으로 너무 볼품 없는 모습으로 오시고 그렇게 사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아름다운 것이다. 우리는 더 높은 곳에 화려하고 조명을 받는 자리를 사모합니다. 그것이 아름답습니다. 멋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영광은 잠시 뒤에 사라질 것입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영원합니다. 예수님의 아름다움을 배우고 따라가야 합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변하지 않고 영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얻은 평화.

예수님은 우리를 살리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를 죽음에서 부활로 인도하십니다. 우리의 질병과 고통을 대신 받으시고 진정한 자유와 치유를 허락하십니다. 우리의 연약함은 예수님을 신음하게 합니다. 우리가 맞을 짓을 하고 매는 예수님이 맞으신 것입니다. 우리가 부끄러움을 받을 자리에서 예수님이 대신 수치를 당하셨습니다. 우리의 허물이 그를 찌르고 우리의 악이 그를 상하게 했습니다. 십자가는 놀라운 사랑의 증거입니다. 우리가 얻은 평화가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대신 처벌을 받고 얻은 것입니다. 예수님이 대신 아프시고 얻은 치유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님을 오해합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도다” 예수님을 오해하는 일을 중단하십시오. 우리가 손가락질 하고 우리가 십자가에 건네준 예수님은 바로 우리 때문에 그 고통을 받으신 것입니다. 우리가 얻은 평화는 놀라운 선물입니다. 평화를 잃어버리는 이유는 우리가 아직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발견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양 이야기의 주인공.

양은 우리의 구원을 이야기한 중요한 소재가 되었습니다. 길 잃은 한 마리의 양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목자되신 예수님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 양을 찾을 때 기뻐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선한 목자 입니다. 우리를 위해서 자기의 생명을 내어주시는 분이십니다. 목자는 자기 양을 알고 양은 자기 목자의 음성을 알고 있습니다. 만약 양이 목자의 음성을 따르지 않으면 매우 심각한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거짓 목자가 있습니다. 위험이 닥치면 자기 혼자 살기 위해서 양을 버리는 자입니다. 양의 문으로 출입하지도 않습니다. 도둑과 같습니다. 양의 생명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런데 또 하나 양의 상징이 있습니다. 양은 희생 제물로 쓰입니다. 우리를 위해 죽임 당하는 존재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희생 제물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목자도 되고 양도 되십니다. 이사야는 우리를 다시 한번 양의 모습으로 묘사합니다. 우리는 원래 양이었습니다. 양은 어리석은 동물입니다. 우리는 다 양과 같아서 그릇 행하고 제 길로 가는 자들입니다. 당신은 목자가 인도해 주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양임을 기억하십시오. 당신에게 진정한 목자가 필요합니다.

한 사람이라도.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죽임당하는 양이 되셨습니다. 털 깍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과 같이 되셨습니다. 양은 원래 미련하고 시력도 좋지 않습니다. 죽음의 자리에서도 반항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그 양을 닮으셨습니다. 죄가 없으신데도 죄인의 자리에서 억울한 누명을 썼습니다. 죽음 앞에서 자신을 변론도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실 때 한 사람도 “이것이 그의 죄 때문이 아닙니다, 그것은 나의 죄 때문입니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모두가 예수님이 자기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한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아무도 예수님과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도 예수님을 변호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예수님은 범죄자 가운데 한 사람이 되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이 땅에서 살았던 사람 가운데 죄가 없는 유일한 분이셨습니다. 잃어버린 양과 같은 한 사람을 위해서 였습니다. 그날 하나님이 찾지 못한 한 사람을 이제 예배의 자리에서 찾으십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들은 알지 못해서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순종하는 당신이 그 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제목

1. 진정한 아름다움의 기준을 알게하소서. 영원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내게 허락하소서. 내 눈에 내 마음에 합한 모습을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의 모습을 따라가게 하소서.
2. 죽음의 자리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잠잠하신 예수님을 닮아가게 하소서.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나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만을 더 닮아가는 자가 되게 하소서.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