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결혼의 축복

By 2021년 3월 1일 No Comments

본문: 마 19:1-12
찬송: 559장.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소중한 언약

하나님은 차별을 하지 않으십니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구별하지 않으시고 그 부요하심 가운데 구원의 기회를 허락하십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을 받게 됩니다. 이 위대한 선언에 동의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이미 선택 받은 민족으로 살아왔던 유대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지켜야 할 원칙이 하나님의 율법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율법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대신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는 것에 능숙해져 갔습니다. 원칙을 깨뜨린 자들에게 다시 기회를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은혜를 오용합니다. 결혼과 성에 대한 성경의 말씀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성경의 원칙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더 심각한 죄입니다. 이혼하는 것이 적법한지 묻는 자들에게 예수님은 결혼에 대한 하나님의 원칙을 설명하십니다. 첫째, 남자와 여자의 성을 결정하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나의 성을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둘째, 남자가 자기 부모를 떠나 아내와 연합하여 한 몸이 되는 것은 하나님과의 약속입니다. 남자가 남자와 결혼을 하거나 혼전 동거는 이 거룩한 약속과 거리가 멉니다. 이 원칙을 깨뜨린 성적 타락의 증거들이 너무 많은 시대를 삽니다. 우리의 연약함 때문에 기준에 도달하지 못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기준을 바꾸려는 시도는 축복의 기회마저 잃게 합니다.

소중한 결단

모세가 이혼을 허락하는 증서를 써준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기 보다 완악한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구제였습니다. 예수님의 요구는 율법의 요구보다 훨씬 더 어렵습니다. 남성 중심 사회에서 약자인 여성의 불이익을 보장해주었던 이혼증서는 파기되어야 했습니다. 음행한 경우를 제외하고 아내와 이혼하고 다른 여자와 결혼하는 것은 간음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남자들만 합법적으로 새로운 아내를 맞이할 길을 열어 놓은 것을 간파하신 것입니다. 이 선언에 제자들이 절망했습니다. 차라리 결혼을 포기하고자 했습니다. 다양한 이유로 독신으로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독신으로 사는 것은 누구나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태어날 때부터 고자된 자가 있고, 사람의 힘으로 고자된 자가 있고, 하늘 나라를 위해서 스스로 고자된 자가 있습니다. 바울은 주님의 나라를 위해서 독신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결혼이 소중한 이유는 많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이 땅에 존재하게 하시는 방식입니다. 더 이상 흙으로 사람을 만들지 않으실 것입니다. 결혼이 아닌 방식으로 생명을 얻는 것은 타락의 증거입니다. 결혼을 통하여 하나님과 교회의 관계를 배웁니다. 교회는 마지막 때에 재림하실 신랑되신 예수님을 기다리는 신부입니다. 천국을 위한 고자가 되는 것은 결혼의 축복을 포기할 정도로 소중한 결단입니다. 이미 주님과 결혼한 자이기 때문입니다.

기도제목

1. 결혼의 언약을 소중히 여기고 지킬 수 있는 자가 되게 하소서.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고 하나님의 원칙을 무너뜨리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2. 나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하나님의 원칙을 파기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진정한 합법적인 행위는 하나님의 의도를 따르는 것임을 알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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