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견고한 성벽

By 2024년 9월 7일 9월 8th, 2024 No Comments

본문: 느헤미야 4:15-23
찬송: 484장. 내 맘의 주여 소망 되소서.

성도인 우리에게 치열한 싸움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것이 비 정상입니다. 눈에 드러난 싸움이 있고 보이지 않는 싸움이 존재합니다. 어떤 대적이 더 위협이 될까요? 보이지 않는 대적이 더 무섭습니다. 평안을 느끼고 평안을 유지하기 원할 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너지고 있었던 일들이 역사 속에서 반복됩니다. 치열한 싸움이 존재하고 생존이 위협 받고 있을 때 가장 중요한 변화가 시작되고 새로운 소망이 시작될 때가 많았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떤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자기의 편안한 삶을 포기하고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기 위해서 중요한 결단을 내리고 그 땅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그가 경험해야 했던 일들은 형통함이 아니라 치열함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비교할 수 없는 견고한 성벽을 세우게 됩니다.

느헤미야가 재건한 예루살렘 성벽은 52일 만에 재건된 성벽이고 객관적인 모습으로는 솔로몬의 성전이나 헤롯 성전과 비교할 수 없는 초라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의 재건은 영적인 의미에서 어떤 성벽보다 견고한 성벽이 분명합니다. 그들은 치열하게 하루 하루를 살아야 했습니다. 실존하는 대적을 막기 위해서 한 손에는 무기를 들고 감당하기 어려운 과업을 이루기 위해서 한 손에는 삽을 들어야 했습니다. 허리에 칼을 차고 나팔을 불면 달려가서 함께 싸워야 했습니다. 하루도 편히 잘 수 없는 날들이었습니다. 새벽 동틀 때부터 별이 뜰 때까지 일하고 잠을 자면서도 파숫꾼을 세워야 했습니다. 옷을 벗지 않고 잠을 잠고 물을 마시러 갈 때에도 무기를 가지고 갔습니다. 이런 성벽을 누가 무너뜨릴 수 있을까요?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성도의 모습이 이러해야 합니다.

기도제목

1. 우리가 원하는 것이 이 땅에서의 안락함과 평안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에서의 상급이 되게 하시고 치열함 가운데 누리는 안식을 배우게 하소서.
2.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먼데 샴페인을 이 땅에서 터뜨리며 즐거워 하는 성도가 되기 보다는 믿음의 경주를 감당하고 깨어서 준비된 신부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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