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거침 없는 복음

By 2023년 8월 31일 No Comments

본문: 사도행전 28:23-31
찬송: 499장. 흑암에 사는 백성들을 보라

복음을 거부하는 사람들

로마에서 바울의 신분은 여전히 재판을 앞둔 기소자였습니다. 가택 연금을 당하고 죄수의 옷을 입고 있었을지라도 그가 전하는 복음은 갇혀 있을 수 없었습니다. 나의 삶의 자유가 아니라 복음의 자유를 위해서 헌신하는 자가 될 때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를 속박하는 것이 이 세상에 너무 많습니다. 근심 거리가 넘쳐 납니다. 삶의 무게와 죄의 무게가 만만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에게 자유를 선물 받았습니다. 우리를 자유케 하기 위해서 주님이 선택하신 길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도 그 길을 통하여 진정한 자유를 얻습니다. 바울은 꿈에 그리던 로마에 도착하였습니다. 여전히 죄수의 옷을 입고 있었지만 마음껏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선포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무엇으로 자유를 누릴 수 있었을까요? 복음을 거부하지 않고 소유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바울의 메시지를 듣고 믿음으로 반응하였지만 어떤 사람들은 믿지 않고 거부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서로 의견이 엇갈린 채 돌아갔지만 하나님의 기대는 그들이 온전히 믿음으로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실망스러운 그들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사실입니다. 사도행전은 로마에서 끝나지만 아직도 성령님의 역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바울이 복음을 거부하는 자들에게 보냄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방인을 향한 구원

유대인의 실패는 하나님을 낙심케 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마음 아픈 일이 유대인들에게 돌아옵니다. 그들의 눈이 가려지고 마음이 덮여져서 복음을 받아들이는 일에 어리석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이방인들을 향한 구원으로 바뀝니다. 복음의 행진은 여러번 위기를 겪게 되지만 우리의 연약함 때문에 중단되지 않습니다. 거침 없는 복음의 흐름에 당신의 발걸음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축복입니다. 선교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보냄 받은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십자가의 복음은 세상의 기득권자들에게 언제나 핍박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복음을 두 팔 벌려 환영하는 미지의 세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와 함께 하나님의 능력이 반드시 동반합니다. 복음을 제한하는 실제적인 거침돌은 이방인들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자들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이 하나님의 나라를 가로 막지 못할 것입니다. 원수의 방해와 대적함이 복음의 진보를 가로 막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열심 때문입니다. 바울의 삶은 복음과 함께 동행하는 자의 모습을 증명합니다. 자신의 몸은 갇혀 있었지만 어떤 방해도 없이 담대하게 거침없이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기도제목

1. 복음을 듣지 못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복음을 거부하는 자들을 돌이켜 주소서.
2. 알지 못해서 복음을 거부하는 자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거침없는 복음의 진보를 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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