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민수기 5:1-10
찬송: 264장. 정결하게 하는 샘이
공동체의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먼저 내 자신을 거룩하게 구별하는 것입니다. 나 하나 쯤이야 하는 생각처럼 공동체를 위태롭게 하는 것이 없습니다. 나병환자나 유출병이 있는 자나 시체를 만진 자들은 진 밖으로 보내야 했습니다. 격리시킨 것입니다. 진을 더럽히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전염병이 유행하던 시기를 겪어본 우리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전염병을 대처하는 기본적인 원리가 성경에서 나왔습니다. 공동체를 전염병에서 지켜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원리가 격리인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처럼 잔혹한 형벌이 없습니다. 구원의 자격이 없다고 선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격리는 거룩을 위한 과정입니다.
거룩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속죄의 원리를 알아야 합니다. 먼저 자신의 죄를 고백해야 합니다. 죄를 인정하는 것이 죄를 다루는 첫 걸음입니다. 자신이 피해를 끼친 것의 오분의 일을 더해서 되돌려 주어야 합니다. 보상을 하고자 하는 자의 마음을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 값을 치루기 힘들어 합니다. 아까워 합니다. 이것이 자기의 죄를 인정하지 않는 증거입니다. 잘못한 보상을 받을 사람이 없어도 보상해야 합니다. 그 보상은 갚아야 하는 자의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그때에는 하나님에게 바쳐야 합니다. 제사장이 그의 보상을 대신 받아 주었습니다. 그래야 그가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원수가 다시는 그를 송사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보상할 때에는 가장 좋은 것으로 보상해야 합니다. 다시 범죄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기도제목.
1. 거룩한 공동체를 세워가기 위해서 나 자신을 먼저 거룩하게 하소서. 나의 죄를 다루기 위해서 먼저 죄를 고백하는 용기를 잃지 않게 하소서.
2. 나의 잘못에 대해서 대가를 지불하는 일에 전심으로 순종하게 하소서. 나의 책임을 끝까지 지키고 원수가 나를 다시 송사하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