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도행전 5:1-16
찬송: 321장. 날 대속하신 예수께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거짓
엉겁결에 나오는 거짓말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두 번이나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말하고 자기의 목숨을 구하려고 했습니다. 그것은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임기 웅변이 아니라 그의 내면에 깊이 자리 잡은 두려움의 증거였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거짓말을 증명하기 위해서 사도들이 시험했습니다. 너희가 땅을 판 값이 이것 뿐이냐고. 숨겨 놓은 얼마의 돈이 그들의 운명을 다르게 했습니다. 초대교회 공동체에서 이뤄진 이 일은 너무 가혹한 판결처럼 보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그래도 그들은 주님의 공동체를 위해서 자신의 땅을 팔고 그 중 얼마를 가져와 나누려고 하지 않았는가.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일을 통하여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은 하나님을 속이려고 하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 일인가를 깨닫는 것입니다. 그들은 사탄에게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그 결과 감히 성령님을 속일 수 있다고 믿게 된 것입니다. 탐욕으로 인한 죄악보다 더 두려운 죄가 드러난 것입니다. 하나님을 속이려고 하는 것을 작은 일로 여길 때가 많습니다. 사람을 속이듯이 하나님도 속일 수 있다고 착각하면 위험합니다. 초대교회 공동체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죽음으로 거룩한 두려움이 강력하게 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것은 축복입니다. 진정한 동행자와 예배자로 준비되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의 그림자
믿음의 공동체 안에 거룩한 두려움이 임하자 그들은 더 힘써 모이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도들을 통하여 더 많은 기적과 표적이 일어났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감히 두려워서 그 믿음의 공동체 안에 끼어 들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 사이에서 믿음의 공동체 사람들을 향한 칭찬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그 일을 통하여 교회는 더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베드로의 그림자라도 드리워 지기를 구하는 자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경건한 두려움은 우리를 겸손하게 합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교만한 자들은 아직도 하나님이 두렵지 않은 것이 분명합니다. 경건한 두려움은 우리를 간절하게 합니다. 사람들은 베드로가 지나갈 때 나음을 받기 위해서 그의 옷자락 그림자에라도 덮이기를 원했습니다. 믿음은 간절함에서 시작됩니다. 그 간절함은 진정한 믿음과 사랑의 증거입니다. 내가 얼마나 곤고한 자인가 알지 못하면 간절해 지지 않습니다. 믿음의 길에 들어서기 어려운 유형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너무 착한 사람들이 믿음 갖기 쉽지 않습니다. 내가 너무 착하고 의롭게 살아왔기 때문에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은혜로 구원 받는 것도 부담스러워 합니다. 스로보니게 여인은 예수님의 옷자락을 붙잡고 놓지 않았습니다. 간절한 마음이 치유의 믿음을 만듭니다.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하는 이유는 거룩한 두려움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도제목
1. 성령을 속이는 죄가 얼마나 무서운 죄인지 깨닫게 하시고 주님 앞에서 정직하게 하소서.
2. 베드로의 그림자라도 드리워 지기를 갈망했던 그 갈급함을 나에게도 허락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