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한계시록 18:1-8
찬송: 528장.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세례요한은 회개하라고 광야에서 외쳤지만 하늘에서는 천사가 큰 소리로 바벨론이 무너졌음을 선포합니다. 이 땅의 도시는 영적인 바벨론을 상징합니다. 창세기에 등장하는 바벨탑은 실재로 존재한 건축물이지만 영적으로도 존재합니다. 바벨탑을 보러 내려오신 하나님은 그들의 높은 탑을 무너뜨리고 사람들을 흩으셨습니다.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습니다. 서로 소통하지 못하게 하신 것입니다. 민족의 개념이 그때 시작됩니다. 그 무너진 바벨론은 귀신들의 처소가 되고, 더러운 영의 소굴이 되었습니다. 가증스러운 새들의 소굴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무너진 바벨론의 실체입니다. 이 세상은 영적으로 혼탁한 곳입니다. 그곳에서 음녀는 음행으로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게 될 것입니다. 바벨론에 사는 자들은 땅의 왕들과 땅의 상인들입니다. 그들은 이 땅의 권력과 사치와 부에 취해서 음녀와 함께 운명을 같이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거기에서 나와야 합니다. 음녀의 죄에 동참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악한 도시에서 의인의 양심이 고통을 당합니다. 이것이 롯의 모습이었습니다. 롯은 아브라함과 헤어질 때 소돔과 고모라를 선택합니다. 약속의 땅과 같고 하나님의 동산과 같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곳은 영적인 바벨론이었습니다. 그 바벨론이 무너질 때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 기둥이 되었습니다. 롯의 가족들이 소돔에서 나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소알까지 갈 힘도 없어서 은혜가 필요합니다. 멀리서 중보기도한 아브라함의 기도 없이는 은혜를 경험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바벨론과 음녀의 죄가 하늘에 까지 쌓였고 하나님은 그들의 죄악을 기억하고 계십니다. 성도는 세상에서 살아가지만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닙니다. 거기에서 나와야 합니다. 무너질 바벨론을 향한 우리의 사명은 소돔을 위해서 기도하는 아브라함이 되는 것입니다.
기도제목
2. 바벨론에 거하는 성도의 사명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시고 뒤돌아보는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소돔을 위해서 기도하는 아브라함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