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가짜 예배의 위험

By 2019년 8월 28일 No Comments

본문: 레위기 10:1-11
찬송: 328장 너 주의 사람아.

다른 불을 드리지 말라.

나답과 아비후는 하나님의 제사장으로서 다른 불을 드리다 심판을 받았습니다. 마치 법궤에 손을 대어 죽었던 웃사와 비슷한 운명을 맞아야 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해서 더 좋은 수레를 준비했습니다. 아직 아무도 타보지 않은 수레를 준비해서 법궤를 옮겼습니다. 오늘 우리의 예배에서도 최고의 수레가 아니라 제사장의 어깨가 필요합니다. 이 두 사람들의 공통점은 하나님을 향한 열심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나의 열심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열심을 조심해야 합니다. 때때로 우리는 하나님을 너무 사랑하다가 나의 뜻대로 하나님의 일을 하게 됩니다.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이 정한 불을 사용하지 않고 자기의 생각에 더 좋은 것으로 불을 드렸다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진정한 예배는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합니다. 가짜 예배는 나의 만족을 위한 예배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위해서 존재하는 분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이것을 두려워 해야 합니다. 예배의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고 감동을 받는 사람들을 봅니다. 예배를 섬기는 자리에서 이런 성도님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언제나 진한 감동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배의 자리는 나의 감동이 아니라 하나님의 감동을 위해서 준비된 자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예배에 성공하기를 원하십니다. 다른 불로는 하나님에게 향기로운 제물이 될 수 없습니다. 순종의 자리로 나아가십시오.

허락되지 않은 슬픔.

하나님의 깊은 뜻을 다 헤아리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다른 불을 드린 것이 목숨을 빼앗아 갈만큼 잘못된 것인가 라는 질문을 하게 될 것입니다. 더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명령이 뒤를 잇습니다. 그들의 죽음을 슬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들의 죽음에 대해서 머리를 풀지 말고 옷을 찢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너희의 죽음을 면하고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 모두에게 임하는 것을 면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하나님의 진노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예배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오해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진노보다 더 크기에 오늘도 우리는 살아가는 것이 분명합니다. 하나님께 실망할 때가 있습니다. 고난의 상황에서 하나님의 침묵에 분노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노를 알게 된다면 우리는 손으로 입을 막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실망하고 분노할 때가 사실은 하나님의 분노를 배워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의 징계를 오해하지 마십시오. 그때 하나님이 막지 않았다면 이스라엘은 더 큰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했을 것입니다. 불완전한 순종으로 길을 잃은 자들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슬픔보다 더 큰 소망을 가지고 진정한 예배를 준비하십시오.

기도제목.

1. 가짜 예배의 증거는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나의 만족을 구하는 예배를 중단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만족을 위해서 내 자신을 드리는 예배를 사모하게 하소서.
2. 다른 불을 드리지 않게 하소서. 나의 열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온전한 순종으로 주님께 나아가게 하소서. 나의 과오를 인정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 새로워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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